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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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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의 우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림의 왕자인 사자 한 마리가 코를 골며 자는 , 그 모습은 무척 도도했으며 마치 그 아무도 공격해 올 수 없을 것만 같은 전능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사자 곁을 날아가던 모기 한 마리가 건방지게 이 사자를 공격하기로 결심하고 사자의 민감한 코, 눈두덩, 귀를 사정없이 쏘아댔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자는 마침내 화가 치밀어 고래고래 소리를지르며 뒹굴었습니다. 그러나 모기는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사자는 뒹굴다뒹굴다 지쳐 쓰러져 버렸습니다. 모기가 밀림을 제패한 것입니다. 승리감에도취되어 쓰러진 사자의 주위를 유유히 맴돌고 있던 모기.
그러나 그 모기는 한 순간 가냘픈 그물에 걸려 버리고 맙니다. 그것은 거미줄이었습니다. 사자를 이긴 승리자 모기는 끝내 거미의 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힘을 쓰는 자는 힘에 의해 패망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힘과 힘의 대결, 그 속에서는 그 누구도 승자일 수 없으며 오직 패자만이 존재한다는 삶의 진실이 이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익살스러운 이야기는 오늘날처럼 힘과 힘의 숨가쁜 대결의 세상에 던져 주는 고귀한 삶의 지혜로 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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