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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북한 땅에도 성탄소식을 (마 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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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해진 예수님 성탄의 메시지는 구유에 뉘이신 아기 예수의 가난한 모습에서부터 어왔다.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 을 곳이 없으셨다. 태어나실 집이 없으셨다. 결국 말과 소가 먹는 여물 통에 누이셨다. 아기 예수는 가난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것이었다.

그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우리는 세상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나실 때 만 가난하신 것은 아니었다. 지상에서의 생애가 전부 가난의 생애였고 십자가상에 달리셨을 때에도 역시 가난한 자의 모습을 지니셨다.벌거벗 은 몸으로 세상을 떠나신 것이었다. 선지자는 일찍이 "그는 마른 땅에 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흠 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라고 기록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부요해졌다. 목사도 부요해 졌고 신자도 부요해졌고 심지어 선교사까지 모두 모두 부요해졌다. 부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아 졌다. 결국 우리의 탐욕은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남을 해치며 남 을 죽이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웃을 위해서 가난해질 수 있는 사 람이야말로 성탄의 메시지를 바로 들은 사람이다. 남한 구석구석에서가 난한 고통으로 상처입은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서 그리고 50여년 동안 독재의 쇠사슬에 얽매여 인간의 생존권까지 상실한 북한의 동포들을 위 해서 이제 우리는 가난해 질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성 프란체스처럼 가난이란 이름의 여인과 결혼할 수는 없을 망정 어느 정도의 가난의 모습을 우리몸에 지닐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성탄의 메시지는 가난해 진다는 메시지이다. 과소비와 파티들로 시끄러워지는 성탄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구유에 뉘이신 아기 예수의 가난해진 모 습이 우리의 삶의 스타일을 규정해야만 할 것이다.

 2. 빛으로 오신 예수님 성탄의 메시지는 어두운 밤에 비추인 하늘의 빛으로부터 왔다.동방 의 박사들에게 성탄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오 심을 가리켜 "빛이 어두움에 비춰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묘 사했다.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니 "라고 했다.

성탄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곳에 빛의 운동이 일어난다. 2천여년전 성 탄의 메시지가 로마제국에 전해졌을 때 폭력과 미신과 부도덕으로 어두 워졌던 로마사회가 의와 질서와 사랑이 형성되는 빛의 사회로 바꾸어 졌고 1백여년전 성탄의 메시지가 이땅에 전해졌을 때 미신과 거짓과탐 욕의 구습으로 어두어졌던 진실이 세워지는 빛의 사회로 바꾸어져 갔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갑자기 새로운 어두움을 경험하고 있다. 죄와 무 질서와 죽음의 세력이 사회 구석구속에 만연되고 있다. 생명경시와 방 종과 사치와 탐욕과 거짓과 비리가 만연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사회는 성탄의 메시지를 새롭게 들어야만 한다. 빛으로 오신 예수의 탄생의 소 식이 우리들의 마음과 생활속에 쌓이기 시작한 어두움의 세력을 다시금 몰아내게 하여야만 한다. 성탄의 메시지가 우리 자신들 속에 의와 질서 와 생명의 운동을 새롭게 일으키도록 해야만 한다.

 성탄의 메시지는 어디보다도 70여년 또는 50여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하 던 소련과 중국과 우리 북한 땅에 전해져만 한다. 빛을 받아 변화된 사 람들만이 빛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성탄절에빛 으로 오신 주님으로부터 빛을 받아 새롭게 변화되므로 우리의 주변과저 북한 사회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의 운동을 다시금 일으켜야 할 것이 다.

 3. 화목 제물로 오신 예수님 성탄의 메시지는 화목제물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 에서부터 왔다. 성탄은 미움과 원수됨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신 사건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경제적 원조나 정치적 개혁 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화목 제물이 될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므 로 주어진 것이다. 아기는 인간 사회에서도 화목의 역할을 한다.

서로 싸우던 부족이 상대방 추장들의 아기들을 가져다 키우므로 화목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니과의 역사가 일어났다. 평안도에 성탄의 메시 지가 전해 졌을 때 양반과 상놈이 화목하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조선 사 람과 일본 사람이 화목하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불화와 갈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가진자와 못가진자들간 의 불화, 지배자와 피지배자들 간의 갈등 그리고 심지어 지방과 지방간 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성탄의 메시지를 새롭게 들어야 만 한다. 화목의 제물로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사랑의 메시지를 새롭게 들어야만 한다.

 하나님은 이상하게도 허물많은 우리 백성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것 같다. 남한 교회의 성장과 사회의 번영뿐만 아니라 북한과 의 통일의 문도 열어 주시니 말이다. 이번 성탄은 우리 민족에게 특별 히 뜻깊은 성탄이 될 것이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는 부인 할 수가 없다. 이번 성탄절이야말로 우리들이 성탄의 메시지를 겸허하 고 심각하게 들어야만 할 것이다. 가난해진 아기 예수, 빛으로 오신 아 기 예수, 그리고 화목제물로 오신 아기 예수의 메시지가 우리의 마음을 유달리 감격스럽고 뜨겁게 만든다. 가슴을 열고 성탄의 메시지를 받아 들이자 그리고 이 메시지를 북한 땅에까지 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정성 을 함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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