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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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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60세 가량 돼 뵈는 어떤 신부님 옆좌석에 앉게 되었다. 무엇 때문에 우리의 대화가 그렇게 흘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 삶에 대해서 얘길했는데. 아마도 내가 불평을 했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삶을 비관적으로만 보는 35세 된 남자였다. 그 신부님이
“당신은 인생을 폭넓게 사는 것 같지가 않은데요. 왜죠.”
라고 말하는 걸 봐서 내가 불만을 겉으로 나타냈었던 것이 분명했던 모양이다.
“글쎄요. 내가 생각하기로는 항상 모든 일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때문일겁니다. 이렇게 하기도 겁나고 저렇게 하기도 겁이 납니다.”
내가 말했다. 내 옆에 앉아있던 그 신부님은 미소를지었다.
“난 당신이 많은 걸 놓치고 있는 것은 당신이 대답했듯이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인 거예요. 두려움이란 항상 부정적인 것은 아니예요. 바람직한 방향의 두려움도 존재한답니다. 삶에 있어서 진실로 중요한 것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짐으로써 그러한 것들을 취하고자 하는 시도를 저지시키는 것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그때 그 신부님을 잊을 수가 없었다. 전에 느끼던 그 부정적인 의미의 두려움으로 인한 좌절과 실망 혹은 다른 이들의 의견에 강압받을 때면 그 신부님의 말을 떠올린다. 그때 이후로 내가 시도한 모든 일에 대해서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상당부분을 성공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당신은 너무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말은 내게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던져 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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