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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본을 보이는 교사 (삼하 1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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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도중 몇 번이나 주의를 받은 아이가 계속해서 방해를 하자, 드디어 화가 난 어머니가 아이에게 말했다. "나를 따라 밖으로 나가자. 너, 매 좀 맞아야겠다."어머니 손에 끌려나가면서 소년이 방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소리쳤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엄마는 굉장히 세게 때리거든요"
그 말에 감동을 받은 어머니가 아이를 때리지 않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방으로 돌아온 소년이 성도들에게 말했다. "보셨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비롯 장난이 많고 기도회를 방해하는 소년이지만 기도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운 아이입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기도회에 참석했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꼬마 아이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기도의 어린이가 되있습니다.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다윗하면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다윗과 같이 다재다능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목동이었으며, 궁전의 음악인, 군인, 참된 친구, 추방당한 지휘관, 왕, 위대한 장군, 사랑많은 아버지, 시인, 죄인, 슬픔에 잠긴 노인으로서 항상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본을 보여 가르친 참 선생님이었습니다. 참 선생님의 가르침은 생활속에서 삶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다윗의 인생행로를 목동의 시절(20), 도망자의 시절(20), 좋은 왕의 시절(20), 슬픔에 잠긴 왕의 시절(20) 넷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이야기는 다윗의 인생 말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의 왕위를 찬탈하려고 시도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칼을 들로 쫓아옵니다. 위대한 왕이여, 우리가 당신께 충성하겠습니다. 다짐을 했던 신하들과 군인들이 왕을 배반합니다. 백성들의 마음도 다윗을 떠났습니다.
이제 다윗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체 궁궐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시를 씁니다. 시편 3편이 그것입니다.

시편 3편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에 지은 시)

1 주님,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2 나를 빛대아 "하나님도 너를 돕지 않는다"하고 빈정대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3 그러나 주님, 주님은 나의 방패, 내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 나를 떳떳하게 살게 해주시는 분이시니
4 내가 주님을 바라보며 소리 높여 주르짖을 때에, 주님께서는 그 거룩한 산에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5 내가 누워 곤하게 잠들어도 또다시 깨어나게 되는 것은 주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6 나를 대적하여 사방에 진을 친 자들이, 천만 대군이라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7 주님,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 이몸을 구원해 주십시오, 아, 주님께서는 내 모든 원수들의 턱을 치시고, 악인들의 이빨을 부러뜨리셨습니다.
8 구원은 주께만 있습니다. 주의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주님은 나의 방패요, 나를 붙을어 주시는 분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도망자가 노래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성경에서 다윗의 신복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50년 전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숨어다닐 때 만났던 사람들입니다. 어려울 때 만났던 사람들이 힘들 때 위로자가 되어 주는 가 봅니다. 사울을 피하여 숨어다닐 때 만났던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환난당한 모든 자와 빛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다윗에게로 모였는데 사백인 가량이었더라"(삼상22:2). 400명의 다윗의 신복들은 다윗으로부터 훌륭한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아들이 칼을 들고, 신하들이 배반하고, 백성들이 등을 돌린 원망스러운 현실을 맞은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봄으로 신앙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다윗의 신앙교육은 이때 뿐이 아니였습니다.

삼상24:1-7 엔게디 황무지의 굴에서 있었던 일
사울이 3천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잡으려 옵니다. 다윗이 숨어 있은 굴속으로 사울이 들어옵니다. 다윗이 사울의 겉옷을 가만히 배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사울의 겉옷자락만을 자른 것 뿐인데도, 곧 양심에 가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부하들에게 타일렀습니다. "내가 감히 손을 들어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우리의 임금님을 치겠느냐 주께서 내가 그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나를 막아주시기를 바란다. 왕은 바로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분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런 말로 자기 부하들을 타이르고, 그들이 일어나 사울을 치지 못하게 하였다. 사울이 울며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다.

삼상26:1-12 십 황무지 광야앞 하길라산 길가
3천명을 대리고 다시 잡으러옵니다. 다윗이 아배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깨든지 이를 보든지 알든지 하는 사람이 없더라.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행동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사울이 없는 것이 다윗에게도 좋고, 이스라엘에게도 좋고, 하나님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신하보다 사울을 죽이는 것을 더 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을 본으로 보여 다른 신복들이 깊이 배운 것입니다. 그리하여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들은 다윗을 따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윗을 외면해도 그들은 버리지 않습니다. 어려움속에서 "우리 주 왕의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고백합니다.

본으로 보여주는 교육이 가장 오래가고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
4세기에 잔인한 로마의 황제 드오클레티안의 통치하에 쥴리에타라고 하는 귀족 출신의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이방신의 제단에 제물을 바치라는 명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나의 하나님을 부인하느니 차라리 나의 재산뿐 아니라 목숨까지라도 잃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길리기아의 총독이었던 알렉산더가 쥴리에타의 세 살난 아들 퀴리커스를 그녀의 품에서 빼앗고, 그녀를 죽지 않을 만큼 때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아이는 고통당하는 어머니를 보고 어머니에게 돌아가려고 애썼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아이를 붙잡아다 자기의 무릎 위에 앉히고 아이의 입을 맞추려 했습니다. 퀴리커스는 그러는 폭군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서 몸을 빼내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나도 크리스쳔입니다."
화가 난 알렉산더는 아이를 붙잡아 죽도록 때렸다. 아이의 피와 터져나온 골이 땅을 적셨다. 쥴리에타는 자신도 채찍질당하면서 소리쳤다. "오 나의 하나님, 제 아들을 저보다 먼저 당신 앞으로 불러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앙의 극적인 순간을 묘사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통하여 이 어머니의 신앙의 삶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도 크리스천입니다."라는 말이 "나도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어머니의 굽히지 않는 신앙이 어린 꼬마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어머니의 신앙의 본을 어린이가 잠재적으로 배운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 예수님도 본으로 교육하셨습니다. 바쁜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피곤해 잠들어있을 때도 새벽 미명에 주님을 기도하심으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외면하는 문둥병자를 어루만지면서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피흘리시며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은 사람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용서의 말씀을 하시면서 용서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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