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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든 염려 걱정을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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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송사리 잠자리 개미 등 셋이 함께 모여 놀고 있었다. 송사리가 말했다.
'얘들아, 나는 수영을 잘하는데 행여 내가 수영하기에 강물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잠자리와 개미가 대꾸했다.
'얘, 네가 수영하기에 강물은 항상 충분해!'
이어 잠자리가 말했다.
'얘들아, 내가 날기에는 하늘이 너무 좁을 것 같아.'
다른 두 마리는 기가 막힌다는 듯이 함께 소리쳤다.
'얘, 네가 날기에 하늘은 충분히 넓어!'
개미도 자기의 걱정을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나도 걱정이 있어. 나는 흙으로 집을 짓고 사는데 내가 집을 짓기에 흙이 아무래도 모자랄 것 같아.'
'얘, 네가 짓고 살기에는 땅이 충분해!'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도 이와 같지는 않을까?
자기 아들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주신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풍성히 주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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