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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끌러 봄으로 얻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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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자비심이 많은 노부인이 있었다. 그 부인은 자식을 두지 못하여서 고아 손를 돌보고 잇었다.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그 부인은 소녀에게 선물을 주어야겠는데, 구차한 살림에 무엇을 줄까 궁리하다가 남편이 생존시에 자기에게 준 선물을 꺼냈다. 그것은 비단에 싸여 있었는데, 부인은 그것을 소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
소녀는 매우 기뻐서 끌러 보았더니 한 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거기에는 '방의 문짝을 떼어 보라.'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소녀는 곧 부인에게 알리고 문짝을 뜯어보았더니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는 글과 함께 뒷면에는 지도가 그려져있었다. 부인과 소녀는 그 지도를 보고 장독이 있는 부근을 파 보았다. 그 곳에서는 상상치도 않던 큰 돈 보따리가 나왔다. 곤궁한 그들의 생활은 곧 윤택해졌으며, 그들의 크리스마스는 너무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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