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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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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 오는 날 아침, 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부지런히 차를 몰고 잠수교를 건널 때였습니다. 쏟아지는 비속에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노란 운전 기사복을 입은 사람이 몹시 다급한 듯 손을 흔들며 차를 태워주기를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급한 길이긴 하였기만 비를 맞아가며 간청하는 그 분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차를 세워 태워드린 후 그 까닭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분은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인데 그만 차에 휘발유가 떨어져 잠수교 한가운데에서 멎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유소로 휘발유를 사러가는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어처구니가 없어 “차가 멎게 되도록 몰랐느냐”고 짓궂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분은 다 떨어져가는 줄은 알았지만 적어도 잠수교는 무사히 건너 주유소까지 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게는 각기 나름대로의 인격과 교양. 수양과 신앙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 인생을 이끌고 가는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방심했다가 뜻밖에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그만 당황하여 쓰러지고 마는 경우를 봅니다. 다시 한 번 각자의 인격과 신앙의 상태를 재정비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겠는지, 아니면 인격적인 면으로나 신앙적인 면에 수양과 성령의 은사가 좀 더 필요한지를 말 입니다. 잠.4:20―27에서는 이렇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더욱더 네 마음 을 지키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마음을 파수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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