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에 기갈 (암 08:1-14)

본장에서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불경건한 것과 부정직한 죄 악의 결과는 말씀의 기갈이 그 원인이 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윤택한 것 같으나 실상은 말할 수 없는 부족 상태임을 말해 준다.

 1. 여름 실과 한 광주리의 이상 1-3 여기 "여름 실과"는 위의 실과(實果)를 뜻함인데, 실과가 익었다고 하는 것은, 만도가 찼다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죄상이 관영(寬盈)하여 심판을 받을 때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관영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침내 심판하신다. 이는 공의로우신 하 나님의 처사이시다.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哀曲)으로 변할 것 이며, 전쟁으로 인하여 죽은 사람의 시체(屎體)가 많음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처처에 내어버리라고 하였으니 그 날에 비극이 극심할 것을 말 하고 있다.

 2. 죄상과 멸망 선언 4-10 (1) 이스라엘의 죄악상 4-6 그들 재벌가(실업가)들은 주로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를 망케하려 고 하니, 이 말을 들으라고 하였으니 지목하여 경고하는 말씀이다.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자를 멸시하는 것이 된다(잠 14:31). 월삭(月朔)이나 안식일에는 영업을 쉬는고로 억지로 휴업(休 業)하는 것 같으나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고"하였으니, 시 간이 빨리 가지 않음을 지루하게 여기는 실정이니 성일을 지킨다고 하 여도 성의가 없이 외식적으로 지키는 형편이다.

또 가난한 자에게 곡식을 파는 그들이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 게 하며" 이는 가난한 자에게 곡식을 파는 그들이 곡식은 조금 주고 돈은 많이 받으려는 흑심(黑心)이다. 즉 곡식을 재는 "에바"는 작게, 만들고 은을 다는 저울 "세겔"은 크게 만들어, 은이 많이 오르도록 저 울을 속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익부(富益富)요, 빈익빈(貧益貧)이 되는 실정이다.

(2) 이스라엘의 멸망선언 7-10 "야곱의 영광"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킴인데 이렇게 맹세하시면서 이 스라엘의 죄악을 그대로 넘길 수 없으니 필벌하리라는 심판 선언이시 다.

8-10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극도로 팽창하리라는 예언인데, 애굽의 나일강이 온 지면을 휩씀같이 죄인들을 유루(遺漏)없이 판단하실 것 이다. 그러므로 기쁘게 지켜야 할 절기가 애통으로 지내며, 굵은 베 로 허리를 동여매고 극도의 비애로 모든 머리가 대머리가 되는데, 외 아들 죽은 슬픔 같이 심하리라.

 3. 말씀의 기갈증 11-14 이스라엘이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까닭에 이 다음에는 선지자의 말을 들으려고 하여도 들을 수 없이 말씀의 기근이 오리라 고 하셨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기갈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영적 기 갈이 더 큰 불행이다. 이런 일이 이스라엘 천지 어디서든지 있을 것 이며, 젊은 청년남녀가 피곤하리니 노약자들은 더욱 말할 것이 못된 다고 하였음이다.

 결 론:단과 브엘세바는 유다국이 북과 남의 끝에 소재한 도성인 데, 이곳에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하면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섬 겼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의미에서 앗수르 군 대를 보내시는 날엔 이런 그릇된 우상 종교를 따르는 자들이 모두 다 멸절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