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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눅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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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한 집사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면허를 취득한지 불과 2-3개월이 되었다는 말소리에 그렇게 불안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4-5시간 되는 거리를 병원에 심방을 갔다 오는 길이었습니다. 불과 20분 정도만 가면 교회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편하게 잘 갔다 왔노라 고맙다. 운전도 편히 참 잘 한다 면허 취득한지 오래 되었는가 보다 하는 이야기 끝에 3개월 전에 취득하였다고 하니 한 집사님이 깜짝 놀라며 그렇게 편하게 갔던 그 먼길 보다도 이제 가야 할 20여분이 그렇게 불안한 것입니다.
그것은 저를 믿지 못한다기 보다는 면허를 취득한지 3개월 되었다는 그 3개월이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몸을 맡기지 못하고 어찌할 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내가 몸을 맡길 수 있고, 마음을 줄 수 있는 상대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편안히 마음과 몸을 맡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맡기고 편안히 죽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Ⅰ. 고통을 함께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라는 말씀은 모든 고통 중에서도 아버지만이 나의 영혼을 맡아 주실 분임을 확신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게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절규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은 처절한 고통이었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하는 고난과 죄를 담당하는 일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어두움과 버림당한 시간들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그 후에 주님의 마음 가운데는 조용한 평안히 다시 깃들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가장 밀접한 친교를 다시금 돌이키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고통이 지난 후에 역시 내 영혼을 맡길 수 있는 분은 아버지 하나님밖에 없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역시 고통 중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인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고통에 어떻게 함께 하셨을까요 독일의 위르겐 몰트만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란 책을 썼습니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고난을 받으셨지만 그 광경을 지켜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욱 고통이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래 조금만 있어라 그러면 곧 살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만 하신 것이아닙니다. 고통스러워 하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차라리 자신이 고통을 당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함께 아파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고통에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의 부르짖는 고통에서도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의 고통을 듣고 조금만 참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통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Ⅱ. 사명 완수의 희열 속에서도 의지할 하나님
흔히 일이 잘되고 기쁠 때에는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생활의 즐거움에 쫓겨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괴롭고 아플 때에는 하나님께 나와 혼자 기도하는 것 같지만, 다행이 일이 잘 되고 좋은 일이 계속될 때에는 그 충성, 그 기도가 어디 갔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일생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생에서도 조금도 교만해 하지 않고 자만하지도 않으면서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일이 잘 안될 때뿐만 아니라 잘 될 때에든지 언제나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일이 잘 안될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오히려 일이 잘 될 때 더 위험한 순간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흔히 사업이 잘 안되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사업이 잘 되고, 일이 잘 되어 갈 때 그 일들에 쫓겨서 하나님을 등한시하고 교회를 멀리 하게 되는 경향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바빠 지드라도 하나님을 멀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중심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Ⅲ. 다시 살려 주실 하나님이심을 믿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도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자기의 영혼을 살려 주실 것을 믿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 손에 맡길 수 있는 것이고, 아버지 손에 내 영혼을 맡기므로 담대히 죽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이 없을 때 죽음이 두렵습니다. 떨리고 고통스럽기만 한 것입니다. 죽음은 무섭기 그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앞에서 떨고 발버둥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영혼을 맡길 때없고 그러므로 인하여 죽음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 영혼을 다실 살려 주실 아버지 하나님께 내영혼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이 부활의 새벽에 내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은 바로 두 가지이다. 즉 부활하신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 있으므로 부활할 것을 확신하는 믿음과,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맡아 부활로 인도하신다는 확신하는 믿음이 있을 때 담대하게 내 영혼을 맡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 영혼을 하나님께 담대하게 부탁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맡기므로 부활할 것을 깊이 믿으시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을 확실히 믿음으로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 믿음을 본받아 오늘도 내 영혼을 아버지 하나님 손에 맡기고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영혼을 맡길 수 있고,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게 될 때 부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부활을 가져다주실 아버지 하나님께 나의 몸과 영혼을 맡기므로 이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 아버지의 품에서 부활을 경험하시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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