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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감동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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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아내와 차한잔 앞에 놓고 대화를 나눕니다.
'어느 나라에 전쟁이 나서 동네사람들이 급히 귀중품과 먹을것을 챙겨 가지고 뒷산 깊은 숲속에 있는 동굴로 숨었는데... 적군 이 마을로 들어와 보니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자, 뒷산을 뒤지 기 시작해서... 그만 사람들이 숨은 동굴이 들통나고 말았데.'
'엄머! 그래서?'
'그런데 적군중에 양심적인 사람이 한사람 있었나봐. 어린이 은 죽이지 말고 살려주기로 했지. 그래서 어린이들을 모두 나오게 해서 마을로 내려 보냈지.'
'어린이들만 어떻게 살아?'
'그래서 이번에는 어머니들만 다시 살려주기로 했데...'
'남자들도 없이 어린이와 여자들만 어찌 살아?'
'그래서 이번에는 여자들이 동굴을 나올때 무엇이든 한가지씩만 가지고 나올수 있도록 허락을 했데. 밖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빨리 안나오면 굴을 막아버리겠다고 하자 여자들은 서둘러서 귀중품이나 먹을것을 싸가지고 엉엉 울면서 나왔어.'
'.........'
'다 나왔나----! 하고 적군 하나가 소리치자 한 여인이 뭔가 큰 자루 하나를 끙끙대며 끌고 나왔어.'
'뭘 가지고 나왔는데? 양식? 돈? '
'남편. 남편을 자루에 넣어 가지고 나온거야. 한가지씩은 가지 고 나와도 좋다고 했으니까...'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만약에... 인숙씨가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나를 자루에 넣어가지고 나올수 있어?'
'에에? 지금 전도사님이 얼마나 무거운 사람인지 알고나 묻는 거예요?
혹시 모르지 다이어트 해서 살을 좀 빼면...'
우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다말고 안감동적인 싸움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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