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일편단심 (단 06:3-10)

첨부 1


1.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변하는 우리의 삶과는 달리 역사 속에서 일편단심의 사람들을 종종 찾아보게 된다. 특히 고려의 충신 정몽주는 그의 단심가(丹心歌)를 통해 고려왕조를 위한 충성을 드러냈다. 어떤 이들은 시대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자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의 태도는 모든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것이다. 그의 단심가를 읊어 보자.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또한 구소련의 사하로프 박사는 핵물리학자로써 핵확산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민권운동에 참여함으로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그의 출국을 당국이 방해하자 그는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자신의 독특한 지위를 이용하여 반체제 인권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그의 노력은 볼리노므이슬야스취예 라는 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란 모임을 구성함으로써 결국 소련의 민주화에 한 몫을 감당하였다. 물질적인 것보다는 도덕이 더 존귀하며, 양심의 자유만이 사회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2. 우리는 성경에서 다니엘의 신앙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자세를 배우게 된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 마음이 변치 않는 그의 행동을 배우게 된다. 죽음의 위기 앞에서까지 변치 않는 삶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성서에 보면 다른 총리와 많은 고관들이 그를 시기하여 올가미를 씌우려고 하지만 다니엘의 신앙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해 전에 행하던 대로 기도하며 살아갔다.

이러한 변함없는 신앙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 대해 마음이 변치 않아야 한다. (10절) 하나님은 각양 좋은 것과 온전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향한 마음이 변함없으신 분이시다.(약1:17)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변함이 없는가 하나님의 음성은 예레미야에 나오는 것과 같이 사랑의 언어로 가득차 있다.(예레31:3) 그러나 우리는 에베소 교인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버리고 살아가지 않는가(계시2:4-5) 회개치 않으므로 책망 받는 삶이 되어져서는 안되겠다.

또한 다니엘은 왕에게 변함없이 충성을 다하였다. (4절) 오늘날 우리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희생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는가 오늘날 신앙과 대립되지 않는 일반적인 책무는 올바로 수행되어져야 한다. 현실이 고달프고 어렵다 하여 신앙에 위배되는 일들을 종종 우리는 행하지 않는가 그러나 성서는 현재의 어려움에 승리의 길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계시2:10) 충성은 생명의 면류관과 멀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변함없는 마음을 가진 올곧은 신앙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실 분 (단6:26)이시다.

 3. 이렇게 하나님과 공의로운 지도자를 위한 일편단심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아야 (시15:4) 참된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함없는 신앙은 주님을 변함없이 사랑하게 되며(엡6:24) 축복의 비결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아름다운 뜻이 변함없으시고,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시며,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다.(히브6:17-18) 진실로 하박국 선지자의 노래와 같이 어려움과 환난이 닥쳐올 때에 변함없이 신앙을 지킬 수 있겠는가 하박국 선지자는 그의 신앙을 이렇게 노래하였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3:17-18) 다니엘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 오히려 더욱 큰 권세와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변함없는 신앙은 사람으로 사람되게 하며, 하나님으로 하나님 되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킨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