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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도통 알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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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행자가 제주 시내에서 시계포에 들러 시계를 수리했다.
시계가 잘 가다가 바늘이 멈추었기에 그는 혼잣말로 '아 참 급한데,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 왜 탈이 났을까?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주인은 부인에게 '당신이 좀 안내합서게'라고 하자 부인은 친절하게 안내하였다.
'삼촌(아저씨), 따라옵서게. 위문간(대문)으로 들어가야 함수다.'
여행자는 영문도 모르고 어리둥절해서 따라 가며 '혹시나 다과라도 대접하려고 그러는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따라갔는데, 이게 웬일인가! 밑창에서 돼지가 꿀꿀거리는 화장실로 안내한 것이다.
그래서 여행자는 '아주머니, 왜 나를 화장실로 안내하십니까?'하고 묻자 주인 아주머니는 도리어 이상하다는 듯이, '아까 도통 알 수가 없다고 하지 않했꽈?' 하며 '제주도에선 화장실을 '도통'혹은 '통시'라고 함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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