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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말로써 말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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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저명한 목사는 특별하게 생긴 검은 뚜껑의 책을 한권 가지고 있었는데 그 책에는 '교인 불평록'이라는 표제가 붙어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에 쓰이는 책인가 하면 그가 담당한 교회의 교인 중 누가 목사를 찾아와 다른 어느 교인의 비행이나 과오를 이야기 하려고 하면 목사는 그 불평하는 교인에게 공손히 말하기를 '자, 여기 불평록이 있으니 말씀하시는 대로 내가 여기 적어 놓겠습니다. 끝에 싸인이나 해 주시오, 내가 시간이 나면 그의 잘못을 정식으로 문제삼아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고 목사는 그 책을 펴놓고 펜을 손에 집어 받아 적을 태세를 갖추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불평하러 왔던 사람은 의례 당황하여 ' 아니오, 뭐 기록에 남기고 싸인까지 할 만한 이야기는 못됩니다' 하고는 무안해서 돌아가고 맙니다.
그래서 이 목사가 40년이란 긴 세월동안 교회를 받들어 오지만 그 책에는 단 한 줄도 기록된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불평을 하기는 좋아하지만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는 못하겠다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 불평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을 아니,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유익한 그런 말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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