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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옛날을 기억하라 (신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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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는 말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너무 궁핍하고,힘든 현실을 부정하느라 질러댄 억지 소리였을 것 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바로 그렇게 힘들었던 시절을 까맣게 망 각한 채 마치,우리에겐 '그런 어제가 없었다'라는 식의 삶을 전개되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언제, 보릿고개가 있었으며, 언제 초근목피로 생명을 연장했던 적이 있었던가라고 말입니다. 이런 망각은 물질 세계만의 일이 아니라, 우 리 영적인 세계에도 그런 현상이 두루 확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제, 신앙의 자유를 지키지 못하게 하던 핍박이 있었으며, 그런 신앙 의 역경 가운데서 순교의 피를 흘린 숭고한 신앙인들이 과연 있었던가 라는 식의 망각 말입니다.

 기억하라, 성경은 '기억하라'와 '지키라'는 말씀으로 꽉 차 있습니 다. 그런데 '너는 모든 계명을 준행하고(민26:45)'.'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율법을 기억하여 그것을 준수하며(신8:20)'라는 말씀 등에 비추 어 볼때, 모든 율법이나 계명은 '지키는 것'보다 '기억하는 것'이 먼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억해내는 자만이 지킬 수가있 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이나 지키는 것이 아니라 되는 대로 지키는 것 이 아니라 율법을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본문 말씀은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말합 니다 . 우매무지한 (신32:6)이스라엘 백성들은 '강한 손'(출6:1)으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역대의 연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들이 너무 비대해기지만 했지, 능력을 잃은 교회들 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망각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물질 적 퐁요-'은과 금'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능력에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이땅의 우리 교회가 이런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우리 교회들이 지금가지고 물질적 능력만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 로 우리 교회가 진정한 능력을 회복하길 원한다면 비록,파리한 빈손이 었지만 결코 총 칼앞에서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던 순교 의 피를 늘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여 여기가 좋아사 오니라는 식에 물든 우리의 신앙하는 태도는, 순교의 피를 기억하는데 서만 새로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출세하기 위해, 돈벌이 하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고, 하나님을 무시하 고 살아가는 우리의 병든 영혼의 치유도 바로 이 순교의 신앙을 단단 히 기억하는데서 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억압하는 사탄의 권세도 철저한 순교의 피를 기억함으로 쳐 부술 수 있을 것입니다. 영 적 이스라엘은 그들이 가끔씩 당했던 패배 앞에서 늘 말씀으로 돌아가 고 (수7:6), 재앙을 건너 뛰게 하셨던 사건들을 (출6:6-7)기억함으로 다시금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6월의 중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여, 우리의 기억속에 이 달은 무엇으로 기억되어 있을까요아마도 신나는 여름철 휴가 계획으 로만 꽉 차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과거를 기억해 내 는 어떤 사람들은 민족 상잔의 비극의 달임을 기억해 내겠지요. 그러 나 우리 신앙인들은 이 달이 순교의 달임을 반드시 기억해 내야만 할 것입니다.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지닌 특징 중의 하나는 공동의 기 억(Common memory)입니다. 6월을 사는 우리 교회의 공동의 기억속에 순교의 피가 절절히 흘러 넘쳐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십 자가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합시다. 옛날을, 역대의 연대를, 그리고 지킵시다. 생명바쳐 이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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