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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혀로 만든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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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크산투스는 그와 함께 만찬을 같이 할 친구들 몇 명을 초대한 다음, 그의 하인 이솝에게 시장에 가서 최고급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일렀다. 그러나 이솝이 사온 것은 혀 뿐이었다. 요리사는 이 혀들로 서로 양념만 다르게 하여 음식을 차렸다. 혀 요리뿐인 식사가 베풀어졌다.
화가 난 크산투스는 성난 목소리로 하인에게 소리쳤다. '시장에서 제일 좋은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저는 명령하신대로 했습니다.' 이솝은 말했다. '혀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혀야말로 문명 사회의 결속물이고 진실과 이성의 기관이며 신에 대한 저희들의 사랑과 찬미의 기구가 아니겠습니까?'
다음날, 크산투스는 하인에게 다시 시장에 가서 이번에는 가장 나쁜 요리 재료를 사오게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솝은 혀를 사들고 왔다.
'뭐라고! 이번에도 혀를 사왔어?' 크산투스는 소리쳤다. '그렇습니다.' 하인은 대답했다. '혀라는 것은 확실히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투쟁과 다툼의 기구이고 소송이라는 것의 발명자이며 분규와 전쟁의 근원입니다. 또 그것은 실수와 거짓말과 비방과 신에 대한 불경스런 말을 하게 하는 기관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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