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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와 평강 (엡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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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기독교의 복음과 복음의 의미를, 간결하게, 그 핵심을 잘 요약한 책입니다.에베소서는 불과 여섯장 밖에는 안되는 짧은 서신이지만, 이 짧은 서신을 읽을 때,우리는 놀라움과 경탄을 금하지 못할 것입니다.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빈을 비롯해서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이 에베소서를 즐겨 읽었습니다.

아미테이지 로빈슨(Armitage Robinson)은 <사도 바울의 서신들의 왕관>이라고 하였고 윌리암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서신들의 여왕>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본 서신의 메시지는 참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돈독한 신앙을 불어 넣어 주었습 니다.그 중에 한 사람이 프린스턴 신학교의 교장이었던 존 멕케이(John Mackay)였습 니다. 그는 에베소서를 보고난후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모든것이 새로웠다.나는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체험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갖게 되었다.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것의 중심이 되셨다.나는 소생하였던 것이다.나는 정말 살아 있는 존재가 된것이다. =

존 멕케이는 에베소서의 환희를 결코 잊을수 없었습니다.그래서 1948년1월 세계 교회 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결성을 위한 에딘버러 대학교에서의 강의(크로얼 강좌)에서 에베소서를 본문으로 잡았는데 ,교회 협의회의 주제는 하나님의 질서와 인간의 무질서 이었고 이 멕케이 교수의 강좌의 주제는 하나님의 질서(God's Order) 라고 정하였습니다. 에베소서는 이 무질서의 세상에 하나님의 질 서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질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의 회복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질서인 것입니다.

 당시 에베소시는 하나님의 질서가 파괴된 그러한 도시였습니다.도덕적 타락과 매춘이 성행하였고 살인자들, 도적들, 강도들이 자유롭게 사는 죄악의 도시였습니 다.그러한 에베소에 사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바울은 비록 옥중에 있었으나 옥안에서 옥밖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질서는 불일치의 세상에 하나된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며,소외 된 세상에서 화해를 이루는 것이고,그리고 전쟁 대신에 평화를 건설하는 질서인 것 입니다.이것이 에베소서의 전체적인 주제입니다.

우리는 오늘 대단히 불안한 세상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불신풍조는 이미 그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곳곳에서 불일치의 마찰음이 시끄럽게 들려오고 있습니다.미 움과 증오와 피흘림의 역사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질서가 건설 되기는 커녕,오히려 파괴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오늘날 우리는 에베소서를 통해서 우 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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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총 여섯장으로 구성된 짧는 책입니다.그러나 여기에 담겨있는 복음 의 진리는 실로 무한대 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수요기도회 시간에 에베소 서를 함께 읽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에베소서를 공부하는 동안 우리안에 하나 님의 질서가 새롭게 회복되어 일치와 하나됨의 공동체를 이루고,화해하는 공동체를 이루며,평화를 건설하는 우리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1절 상반부에서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는 확신과 자의식이 바울에게 있어서는 분명하였습니다.바울서신의 특징이 이 부르심에 대한 확신으로 서신을 시작함에 있습니다.

 고린도전후서: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 갈라디아서:사람들에게서 난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것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 골로새서: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 디모데전서:우리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 디모데후서: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 디도서: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된 바울,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다는 <소명의식>이 분명하였습니다.에베소서 를 우리가 접하면서 우리는 가장 먼저 바울의 이 <소명의식>과 만나게 됩니다.그에 게 있어서의 소명은 생명보다도 중요했고 그의 삶의 전부였고 그를 지탱해주는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입니다.우리도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는 확신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 녀로 부르신데는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또한 우리 는 알아야 합니다.그리고 그 뜻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소명의식이 없는 사람은 아직 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에게 주신 소명을 발견하여 목적있는 삶,의미있는 삶,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갖는 이 소명의식은 자신이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소 명은 하나님의 뜻 으로 말미암은것입니다.따라서 바울의 권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요,하나님이 주시는 특권입니다. 이 권위를 가지고 바울은 에베소에있는 성도들 과 그리스도 예수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고 있습니다.그 편지가 바로 에베소서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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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의 수신자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 들 = 입니다.바울이 에베소서를 쓴 직접적인 동기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갖혔다는 말을 듣고 성도들이 근심하고 있을 때,두기고를 통해서 그들을 위로하고 그리고 그 들의 신앙을 권면하기 위해서 에베소서를 쓰고 있습니다.수신자는 성도들입니다.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 입니다.즉, 그리스도안에 있는 오늘 우리들이 이 편지의 수신자인 것입니다.그렇습니다.우리는 모두 본 서신의 수신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본서를 열심히 읽고 묵상하여야 할것입니다.만일 편지를 받은 사람이 수신을 거부하 던가 편지를 받고도 뜯어서 읽어보지 않는다면 편지보낸 사람이 매우 섭섭하게 생각 할 것이고,더 나아가 화를 내고 분노하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오히 려 하나님의 진노로 바꾸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아야 할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이라는 개념은 에베소서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에베소서 전체 인 6장의 주제를 장별로 정리할 때,그 공통성이 바로<그리스도 안>이라는 개념 입니 다.

 1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소유 = 입니다.

2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위치 = 입니다.

3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공동체 = 입니다.

4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교제 = 입니다.

5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생활 = 입니다.

6장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승리 = 입니다.

 오늘 본문은 서신의 인사말인데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첫째는 바울의 자 기소개-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둘째는 수신자-에베 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의 신실한 자들, 그리고 세째는 은혜와 평강의 기 원입니다.-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슛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그런데 이 세부분도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 음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 예 수 그리스도 =를 좇아서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는 <그리스도 안에서>이루어 지는 하나님의 재창조임을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서로 원수 처럼 지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될 것이며,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막힌 담이 허물어져 버린다는 것이 에베소서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바입니다.그리스도 안에 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와 사회는,오늘 말씀의 결론인 은혜와 평강 가 운데 거하는 나라입니다.

 에베소서의 메시지는 바로 이 은혜와 평강을,그것도 풍성한 은혜와 평강을 누 리라는데 있습니다.이 은혜와 평강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혜로 말미암은 평 강>입니다.즉 은혜때문에 누리는 평강입니다.본서의 저자인 바울사도은 일평생을 살 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에베소서 3장 8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3

지극히 작은자보다 더 작은 나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바울은 자신을 가르 켜 <죄인 중에괴수>라고 디모데전서 1장 15절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 었던 자신을 살려주셨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 을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사도라는 직분까지 주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평 강,이 평강을 바울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평강은 이 세상이 줄수 없는 평강이며,이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평강이 며,이 세상의 그 무엇도 뺏어갈수 없는 평강입니다.

로마의 차가운 감옥소도 이 평강을 빼앗지 못했습니다.같은 옥중서신인 빌립보서4장 4절에 옥 안에 있는 바울이,옥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그리고 이어서 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일에 기도와 간구로,너희 구할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베소서의 수신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입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있 는 우리들,바로 나입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말마암은 평강으로,풍성한 평강속 에서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것입니다.또한 바울의 소명의식을 본받아서 은혜와 평강속에서,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새로운사회의 건설에 동참하여야 할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결단의 기도 ]

하나님의 뜻으로 저희를 불러주셔서,이시간에 저희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저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해 주시며 부르심에 응답하여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지 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하여 주옵시며,그리스도 안 에서 사는것이 가장 귀한일임을 깨닫게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나오는 은혜와 평강가운데 거하게 하시사 늘 감사와 감격의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

저희 부르심의 공동체가 에베소서를 통해서 하나가 되게 하시며 중간에 막힌담이 모두 허물어지게 하시어 하나님의 새로운 나라가 건설되게 하 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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