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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믿음, 한 교회 (엡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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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교회 연합 주일입니다. 연합(聯合)한다는 것은 참으 로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선한 목적을 가지고 연합하는 것은 더 크고 중대한 일을 만들어 내지만, 악한 목적 혹은 욕심을 가 지고 연합하는 것을 야합(野合)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 님의 선한 일을 실천하기 위한 공동체로써 구성되었습니다. 한 믿음, 한 성서, 한 하나님을 고백하는 공동체입니다. 구약의 시 편에서도 형제의 연합에 대해 그 아름다움을 말해 주고 있습니 다.(시133:1-3) 그러나 이 세상은 너무나도 오월동주(吳越同舟) 하는 모습이 잦은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이권을 위해 이합 집산(離合集散)하는 모습은 이 땅에 신뢰와 일치의 모습을 무너 뜨리고 맙니다. 아름다운 88올림픽도 그 본질인 평화를 추구하 지만 그것은 잠깐의 휴전일 뿐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 인은 바로 이러한 연합과 일치의 모습을 통해 주님의 선한 사업 에 참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눔과 저주의 공동체 에 임하지 아니하시고, 용서와 화해의 공동체에 임재 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2. 이러한 신앙의 모습을 바로 우리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가르친 말씀에서 발견하게 됩니다.(빌2:2-4) 한 마음, 한 사랑, 겸손과 봉사의 자세입니다. 이는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정신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일치를 구하며, 자신의 욕심과 이득만을 위해 줄달음치는 사회의 현실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한 형제 됨과 사랑을 나누는 믿음과 그 공동체를 세우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그 공동체는 분리가 없습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빈부 귀 천 할 것 없이 주님을 고백하면 한 형제요 가족인 것입니다.

이러한 만인형제주의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우리의 신앙 고백입니다. 또한 연합된 공동체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의 역사는 바로 화해 가운데서 일어납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바로 일부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러한 악을 제하 고 단합되어질 때 그 공동체는 큰 힘을 드러냅니다.(여호7:19-20) 다섯아들과 회초리라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단합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내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도행전에 초 대 교회의 모습에서 단합된 신앙 생활이 불신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사도행전을 통해 읽게 됩니다.(행2:42-47) 예수의 십자가가 빼기가 아닌 더하기 표식인 것처럼 우리의 삶 은 더욱 풍성한 삶이요,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어져야 합니다. 늘 미소를 잊지 말고, 하나님의 기쁨을 표현할 줄 알아야 참된 성 도인 것입니다. 이렇게 연합하는 공동체는 그에 다른 열매를 맺 어야 합니다. 외형은 찬란한데 내면은 썩어 가는 것이라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바로 주님 앞에서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선한 일에 열매맺 기'를 기도하였습니다.(골1;10-12) 이러한 열매는 바로 성령의 아 홉 가지 열매(갈5:22-23;사랑,희락,화평,인내,자비,양선,충성,온유,절 제)로써 풍성한 삶의 모습을 누리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 를 자신이 속한 가정, 일터, 공동체에 드러낼 때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면 주께서 은혜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마6:4,6)

3. 이제 우리는 신앙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 발견하여 먼저 화해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삶을 추구할 때 교회가 일치되고, 그러한 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을 넘치게 받아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빛의 자녀인 여러분은 이렇게 행하 십시오.(엡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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