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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을 통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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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성자인 선다싱이라는 분이 있는데,그 분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눈이 잔뜩 덮힌 히말라야 산 건너편에 있는 사원에 가기 위하여 어느 나그네가 추운 겨울날 눈보라를 헤치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눈 속에 쓰러져 동사 직전에 있었습니다. 그때 이 사람은 어물어물하다가는 자기도 얼어 죽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얼마 후 그 길을 또 한 사람의 나그네가 가다가 거의 얼어 죽게 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사람을 내가 구해야 되겠구나.'하고 생각하고는 그를 업고서 땀을 뻘뻘 흘리며 산 너머 사원까지 갔습니다. 그 사람은 힘이 들어 땀이 났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길가에 얼어 죽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보다 먼저 가면서 지나쳤던 사람이 얼어서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만 살겠다고 혼자 지나쳐 간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그를 업고 가던 사람은 그를 업었던 탓으로 힘을 쏟아 그 자신의 체온을 높이고, 그로 인해 등에 업힌 사람까지 살려내어 결국 두 사람의 주고 받은 체온 덕택에 둘 다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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