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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행함이 없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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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부자 신자가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기도할 때마다 빈민과 걸인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살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시라고 기도했다. 어떤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다.
하루는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니 그의 아들이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해서 그 이유를 물으니 '다름 아니라 아버지의 그 간절한 기도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해서요.' 그러자 그는 '기도를 성취하여 주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야' 하며 아들을 꾸짖자 아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금고를 열어놓고 빈민과 걸인을 구제하면서 그런 기도를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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