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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똥을 퍼먹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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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1월 30일 순교하여 103위 성인 가운데 오른 허 임이라는 사람이있었다. 그는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포청에 끌려 갔는데 심한 혹형으로 배교를 하였었다. 그러나 곧 그것을 뉘우치고 즉시 재판관을 찾아가서, '나는 죄를 지었으나 지금은 그걸 뉘우칩니다. 입으로는 배교하였으나 마음으로는 교우였고 지금도 교우입니다'하고 말하였다.
재판관이 그를 다시 옥에 가두었는데 옥사장들이 그를 괴롭히며, '말로 취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네가 뉘우친다는 표를 우리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는 대소변이 가득 찬 통을 가리키며, '네가 참으로 뉘우친다면 여기 사발이 있으니 저 통에 있는 것을 퍼서 먹고 마셔라'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허 임은 서슴지않고 그것을 한 사발 듬뿍퍼서 단숨에 삼켜버리고 다시 뜨려고 하니 옥사장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만 두어라, 그만 둬. 그렇지만 여기 십자가가 있으니 네가 배교하기 싫거든 십자가 앞에 엎드려라.' 허 임은 꿇어서 이마를 땅에 대고 조아리며 배반하였던 예수를 온 마음을 다해 통회하고 예배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는 배교를 취소하고 심한 매질과 함께 옥중에서 45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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