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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하면 기쁨의 잔이 넘치리라 (시 98:1-9, 요일 05:1-6, 요 15:9-17)

첨부 1


『내가 너희를 사랑하니, 너희도 내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 그러면, 너희 기쁨의 잔이 넘칠 것이다(요15:11)』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기쁘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슬프고 괴로운 일이 없기를, 우리는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저께도 크나큰 슬픔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우리 교회 두 분 장로님 중 한 분이신 손재식 장로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원치 않는 슬픔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사랑을 배워, 그 사랑을 실천하게 될 경우에는,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 ‘주님의 사랑’을 배워서 살아가려는 열의(熱意)가 부족합니다. 그냥 본능대로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많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많이 흘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괴롭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인 것입니다.
그런 눈물 중에서는, 부모가 자식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그만두고서라도, 자식들이 어버이의 사랑을 눈곱만큼이라도 깨닫고 산다면, 우리의 부모님께서 흘리시는 눈물이, 지금보다는 적어지리라 여겨집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시게 해드리고 있습니까 그것도 물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기 때문에, 저지르게 되는 과오인 줄로 압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 때, 우리 마음에도 기쁨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는 까닭에, 마냥 세상 것만 가지고서 기쁨을 얻으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부모님의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하면,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계속 아프게 하며 눈물을 흘리게 할 경우에는, 영원히 고통 당하며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참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려면, 물질을 더 소유하거나 명예가 더 높아져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즐거운 놀이를 할 때에 얻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말씀드리건대, 참 기쁨은, 하나님을 공경하며 부모님을 바로 섬길 때, 누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바로, 우리 인간이 걸어가야 할 정도(正道)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이 가야 할 정도를 걸어가게 될 때에, 참 기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란, 부모님을 잘 공경하며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내가 누리는 기쁨을 너희도 충만케 하려는 것이다(요15:11)』라고 하시면서, ‘주님의 사랑’을 배워서 지켜 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서 슬픔과 고통이 없는 기쁨의 삶을 살고자 할 경우에는, 자녀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부모 앞에서도 그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해야 하거니와, 또한 영적 아버지이신 하나님 앞에서도, 그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소원하는 일들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받을 수 있다(요15:17)』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인간의 도리를 다함으로써 복된 인생을 이루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나 부모님과의 관계는 외면한 채, 그저 세상일에만 열심을 다하면, 복된 인생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까
물론,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 동의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먼저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자녀가 잘 되는 길이며,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이 복된 인생을 살게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믿고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러나, 과연 지금 우리는,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도 그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까

1.믿음의 자녀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로서의 도리는 다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로서의 도리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싶습니다.
우리가 지금, 자녀들에게 지극 정성을 다하여 애쓰면서 수고하고 있건만, 자녀들에게는 별로 고맙게 여겨지지 않는 일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되었을 때에, 얼마나 허탈하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허탈감을, 지금 우리의 부모님들이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지금 자식인 우리들 때문에 속상해 하고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래서 그 사실을 자녀들이 깨닫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①그러나, 우리는 주의 은혜나 부모의 은공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번 달에 끝난다고 하는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은 두 번 크게 울었다고 합니다. 그 한 번은, 그의 아버지 태조 이성계가 오랫동안 이방원을 멀리하고 있다가, ‘하늘이 너를 용서했다’고 하는 용서의 말을 했을 때로서, 이방원은 그 말을 듣고서 눈물을 한없이 흘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아들인 양녕 대군이 끝끝내 돌아서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태종 이방원은 할 수 없이 양녕을 폐(廢) 세자(世子) 시키면서 방성대곡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번은, 자신이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여 가슴 아파하다가, 그 아버지가 자신을 용서하자 흘리게 된 눈물이요, 다른 한 번은, 아들이 자기 뜻을 헤아려주지 않고 자기 곁을 떠나자 흘리게 된 눈물입니다.
우리 또한, 이런 일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우리가 우리의 부모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도 하고, 우리 자신이 자식 때문에 눈물을 흘릴 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할 경우, 우리 또한 자식들 때문에, 그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이런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②우리의 생활 중심이 세상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생활 방식이 이기적(利己的)이라는 말입니다. 자식 사랑은 본능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밖에는, 대개 자기 중심입니다. 정상적인 우리의 삶은,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리고 부모님을 돌아보며, 그 다음에 자기 자신과 자식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 부모님은 외면한 채, 자기 자신과 자식만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외면하고 살 경우, 무슨 복이 임하겠습니까 부모의 은혜를 망각하고서 자식한테만 매달려 살 때에, 과연 그 자식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를 홀대하면서, 며느리에게서 무슨 대접받기를 원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모순된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으련만, 우리는 도무지 미몽(迷夢)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지 못할 경우, 우선 현실적인 삶 속에서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진정한 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최종적인 결과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그 행한 결과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③그런데, 우리는 주의 심판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의 도리를 다하지 못할 경우, 다시 말해서 자녀 된 도리를 잘 감당치 않으면, 그 마음에서 기쁨이 사라집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현실적인 심판이요, 그리고 인생 최후의 심판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시편 98편 8절에서 『주께서는 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다』고, 시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계명을 바로 지켜 산 자에게는 상급이 주어질 것이고, 그 계명을 바로 지키지 못한 사람에게는 징벌이 임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을 잘 지켜 사시기 바랍니다. 그 첫 계명은 하나님 사랑이고, 그 다음이 부모 사랑이며, 그리고 이웃 사랑입니다. 이 계명을 지켜 살 때에, 이 땅 위에서는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며, 하늘나라에 가서는 주께로부터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계명을 잘 지켜 살아갈 수 있도록,

2.하나님은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요15:9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 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니, 너희도 내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주님의 사랑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변덕 많은 우리의 신앙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다시 품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①예수를 믿는 자마다 구원하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요일 5:1에서『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배워서,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왜 큰 축복인고 하니, 인간은 사랑함으로써, 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과는 기쁨인 것입니다. 이 사랑과 기쁨은 본능적인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며 사랑하는 것은, 그 질과 성격이 다릅니다. 물론, 이 모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깨닫게 될 때에 행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이 참다운 사랑을, 하나님은 그 자녀 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셨습니다.
②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주의 자녀가 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런데, 어찌 그 복을 차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복을 버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악한 세상의 유혹을 받아서, 세상에 그 마음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주를 믿고 의지하면, 이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잘났다고 제 멋대로 살게 되면, 시험에 빠져 살다가, 결국은 주의 자녀 된 특권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주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의 진리를 바로 깨달아서,

2.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음악가의 자녀는 음악가 되기를 원하고, 의사의 자녀는 의사 되기를 원하듯이,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닮기를 원하고, 원숭이의 자녀는 원숭이 닮기를 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과 같이 되기를 원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마귀의 자녀라면 마귀처럼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처럼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닮기를 원하는 사람은, 주께서 일러주신 대로 그 계명 따라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자녀는, 사탄이 시키는 대로 살아갑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 닮기를 간절히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의 지시를 따르게 되고, 나중에는 죄악 세상으로 쑥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①그래서, 다시 주를 믿고 의지할 경우, 세상을 이겨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 의지하면 더욱 세상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겠지요. 요셉은 시험을 당할 때마다, 그 사건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시험과 환난을 이겨낼 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괴로운 일이 생겼다고 해서, 마냥 슬퍼하거나 비관만 할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면, 복과 은혜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를 의지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주를 의지하며 살게 된다면,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험 중에서 가장 큰 시험은, 자식에 대한 치우친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에 대해서는 아주 소홀히 하면서, 그저 자식에 대해서만 온갖 충성을 다하는 것은, 믿는 자가 행할 도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아래로만 향하지 않고 위와 옆으로도 뻗쳐 나갈 때, 우리의 삶은 온전하게 될 것이며,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렇습니다.
②주의 자녀다운 사랑을 실천하게 될 때,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자녀만 알고 사랑하는 것은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그것은 짐승들도 행하는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은, 위로 하나님과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렇지, 부모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것과, 우리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똑 같다고 하는 것을 늘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부모를 잘 섬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③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어서, 주의 심판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란, 주의 계명을 잘 지켜 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부모님을 섬겨 사는 일입니다. 자식 사랑도 물론, 그 열매에 속합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빛이 없습니다. 진실로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요15:19)』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시고, 세상 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것은, 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입니다.
이 믿음을 지켜 삶으로써, 주님의 심판에 대비하시는 복된 심령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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