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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문제 학생이 학생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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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처장 김정옥 선생은 일제시대 이화여전 재학시절 기독교에 대한 회의와 선교사에 대한 반감등을 곧잘 드러내던 문제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학생처장이 되자 선교사 칸로는 '정옥이 학생처장이 된 건 정말 잘됐어. 갱리더(gangleader)로 언제나 말썽을 일으켰으니 그런 학생들 심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테니 문제해결도 쉬워지겠지'하고 미소로 격려했다.
과연 김정옥 선생은 직책을 훌륭히 해냈다. 동란 직후 학생들의 댄스 홀 출입문제, 졸업 전에 결혼하겠다는 학생, 가짜 학생이 일으키는 사회적 물의, 데모를 하려고 고집하는 학생들과 기관원들과의 실랑이 등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날마다 문제학생들과 맞부딪쳐야했지만, 김 선생은 먼저 사랑으로 마음을 풀어준 뒤 잘못을 깨닫게 했다. 때때로 직언을 삼가지 않아 김활란 총장을 난처하게 하기도 했지만 김 총장은 '학생과 학교 사이에 가장 알맞는 사람은 정옥선생이라고 그를 철저하게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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