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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수줍음 많은 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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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의 적극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때가 참 많습니다. 지하철이나 대중이 모이는 곳에서 ‘예수 천당,불신 지옥’을 외치는 전도의 적극성이 우리에게는 부러움이요,은혜이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또 기도원이나 철야 기도회에서의 통성기도 등의 적극적 표현이 수줍음 많은 사람들의 소심증을 더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기도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을 보면 괜히 위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이런 사람도 주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믿음의 실상과 증거를 간직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의 치유는 큰소리를 외친 사람 뿐만 아니라 감히 소리 지르지 못하고 가만히 옷자락만 만졌던 여인에게도 나타났던 것입니다.
본문을 다시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12년을 혈루증으로 앓았던 이 여인,당시 규례에 따라 부정한 여인으로 취급돼 격리 생활을 해야만 했던 여인,감히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는 자신으로 인하여 부정탈까봐 공개적으로 가지 못했던 이 여인의 심정이 느껴지십니까? 맹인은 차라리 큰소리를 지를 수나 있었지만 그러지도 못했던 이 여인의 괴로움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용히 다가가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던 것입니다. 전혀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공개적으로 소리 지르는 것은 더욱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셨고 그 여인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딸아 네 믿음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이 주님의 부름을 받고 떨며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말할 때 주변 사람들은 부정한 여인으로 때문에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치유 받은 여인으로 말미암아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율법은 부정한 것과 접촉하면 모든 것이 부정해지지만 주님은 그 어떤 부정한 것이라도 깨끗하게 하십니다. 부정한 것이 결코 주님을 부정하게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부정한 여인,소극적인 여인,감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여인도 주님은 치유하셨습니다. 이 여인을 통해 주님은 믿음의 실상과 증거를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혹시 이 여인처럼 수줍음이 많은 크리스천이 있습니까? 믿음으로 가만히 주님의 옷자락을 만져 보십시오. 주님은 그 믿음을 결코 모른 체하지 않으십니다.
/황한호 목사(삼선 그리스도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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