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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녀들의 선택,모성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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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율. 그것은 그녀들의 선택인가,가정의 소멸을 불러오는 전주곡인가?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은 평균 1.1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대표적인 저출산국인 일본(1.33명) 프랑스(1.89)보다 낮은 수치로 이미 한국의 저출산율은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이다.
얼마전 한 여자대학교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여성들의 선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 200명 중 31.5%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20%는 ‘결혼도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저출산국이 되면 노동인구가 줄어들어 국가 성장동력에 장애가 오며 국가경쟁력도 떨어진다. 결국 저출산과 노령화는 생산 가능 인구 감소를 초래해 숱한 문제를 파생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초고속으로 서구화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의식변화가 아닌가 싶다. 버거운 결혼생활을 피하고 한 남자의 아내나 엄마로 불리길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가정에 대한 개념이 달라져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고 아예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러나 그녀들의 선택을 탓할 수만은 없다. 저출산 배경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육아에 대한 부담은 예전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가능하면 늦게 결혼하고 자녀를 적게 낳으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 안될 것은 자녀를 낳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없다는 것이다. 가정이 사라지면 인류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 ‘복음의 그루터기’를 만드는 곳인 가정이 없어진다면 하나님께서 의도한 가정을 통한 복음의 전수는 어렵다. 하나님께선 영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가정이 늘어나 그 후손들이 세상에서 번성하길 바라신다.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창 9:7)
저출산 해소를 위해 한국 교회는 신혼부부학교 젊은부부학교 부부성장학교 등을 통해 물질과 비교할 수 없는 가정의 가치를 심어줘야 한다. 또 결혼과 가정,자녀와 육아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결혼 예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자녀를 키우면서 얻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아이가 자라서 스스로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곁에서 훈계와 지도를 해주는 부모의 역할을 통해 부모 역시 성장하는 것이다.
정부의 출산장려책도 아이를 한두 명 더 낳게 하는 것보다는 출산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출산장려금 등의 미봉적인 조치보다는 아동수당제 도입, 방과 후 보육시설 운영 등 양육지원책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진정한 여성성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여성성이란 남성이 갖지 못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모성애적 포용력이 아닐까. 성공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여성성을 장점으로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이 강한 것은 모성본능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한 목회자의 발언이 여성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지만 여성과 모성은 동일하다. ‘어머니의 몸은 훼손된 자연을 치유한다.’ 여성의 몸은 끊임없이 흘러넘치는 생명력을 인류에 부여해줄 것이다.
/이지현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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