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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여성미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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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성의 미를 가지고 있어야 하듯이 여자는 여성의 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마 이것은 가장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여성미란 어떠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을 위해 일생을 바친 에봔제린과 같은 청순한 아름다움을 여성미의 모습으로 꼽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순결한 삶을 위해 고민하는 <좁은 문>에 나오는 알리사의 아름다움을 여성미의 모습으로 꼽기도 합니다. 어떤 남자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줄리엣과 같은 여필종부 순정형의 여인을 여성미를 가진 대표적인 모습으로 생각하며, 정열적 여인들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스카알렛과 같은 적극적이고 지기 싫어하는 강인한 여성형의 여인을 여성미를 갖춘 여인으로 생각합니다.
개척 정신이 넘치는 젊은 분들은 아마 자존심은 강하나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제인 에어와 같은 여인을 가장 여성미를 갖춘 여인으로 생각할 것이며,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사람들을 그저 편하게 해주는 한국적 현모양처상의 여인을 가장 여성미를 갖춘 여인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성미는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가장 적합한 여성미의 개념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성은 남성 나름대로의 특성에 충실하고 여성은 여성 나름대로의 특성에 충실할 때 그들에게서 비롯되는 여러 아름다운 모습들은 증폭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여성해방 운동가들은 '여성들이여! 부엌으로부터 탈출하라!'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엌과 여성의 관계를 꼭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까? 토마스 울프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저녁을 짓고 있는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보다 더 매혹적인 광경은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한 시대에 여성만이 꼭 부엌살림을 도맡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부엌살림이 여성들의 자유를 박탈한다고는 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이 깃들어 있는 가정이라면 부엌살림에도 풍성한 자유가 넘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를 스스로 반납할 때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스스로 반납할 때 다가옵니다.
또 어떤 여성해방 운동가들은 '여성들이여! 자녀 양육의 굴레에서 벗어나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에게 자녀 양육이 꼭 굴레일까요? 우리는 우리가 코흘리개였을 때 어머니의 남루해진 치마폭을 생명선으로 알고 꼭 붙잡았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치마폭은 우리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런데 이 삭막한 세상에서 그 고향마저 빼앗겨 버린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한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어 안심하게 됩니다. 진정한 여성미를 가진 여성들은 자녀 양육을 굴레로 여기지 않으리라는 것과 우리 사회는 대부분 그러한 여성들로 넘친다는 사실입니다. <여성미>는 동심에게는 꿈을 주고, 남자들에게는 사랑을 주고, 사회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러한 여성미가 넘치는 건강한 여성들이 우리 주변에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 이한규 목사(분당 사랑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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