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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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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중년의 사나이가 한적한 해변 길을 혼자 거닐고 있을 때 파도가 쓸고 간 모래사장에 뭔가 삐쭉이 솟아있는 것이 보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오는 마법의 주전자였다. 뚜껑을 열자마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그 속에 갇혀 있던 종이 연기와 함께 나타났다.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소원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 한 가지밖에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셔서 말씀해 주십시오.' 잠시 생각하던 사나이는 종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꼭 1년 뒤의 석간 신문을 나에게 갖다주게!' 이 사나이는 1년 뒤의 주식 시세를 미리 알아서 그곳에 몽땅 투자를 하여 큰 갑부가 되리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한참 기분 좋게 신문을 보고 있던 그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것은 주식의 시세를 알리는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와 함께 그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장이 게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것이 꿈이기는 했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육신의 일에만 집착하여 마지막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자책감이 그에게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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