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다스 만

유명한 철학자 하이덱거는 다스 만(Das Man)이라고 하는 말을 썼다. 이 말은 '평균적 인간'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는 '보통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편균적 인간'에는 세가지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보통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기는 싫어하고 말하기는 좋아한다. 깊은 생각도 없이 말을 한다. 그 말의 파급효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지 않고 나오는대로 말해버린다. 두번째의 특징은, 호기심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알고 싶어하고 무엇에든지 끼어들려고 한다. 동참하려고 하는것이지만 진지함은 없다. 호기심이 있을 따름이다. 멀찌기 따라다니며 구경하는것을 좋아한다. 세번째 특징은, 애매한 존재라는 것이다. 진리, 인생관, 목적.....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살아간다. 이러한 인간 군상을 '다스 만'이라고 철학자 하이데거는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