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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삼십년 걱정하다가 죽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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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신문에 ‘삼십년 걱정하다가 죽은 사람’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기사가 났었다. 어느 테니스 선수의 어머니가 치과에서 이를 치료받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다. 테니스 선수는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 그 후 30년이 넘도록, 이 선수는 이가 아무리 아파도 치과라면 문전에도 가지 않았다. 치과에 가면 꼭 죽을 것만 같은 강박관념에 매여 버렸다. 테니스 선수쯤 되면 남달리 건강한 축에 속한다. 이빨 치료 정도로 죽을 일이 아니다. 그래서 30년이나 치과를 피하던 그가 어느 날은 치과에 가지 않고는 죽고 말 지경으로 치통이 심했다. 하는 수 없이 치과에 갔다. 그리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은 그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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