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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과 죄의 용서 (막 03: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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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아무 편견도 가지지 않고 누가 보내서 온 것도 아닌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선하심과 그의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인정하며 그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식사할 겨를도 없이 군중들을 맞아들였습니다. 이러한 사실과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더 열심을 품고 주님을 따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친족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1. 예수님께서 어떤 집에 들어가시자 예수님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무리들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친족들은 예수의 많은 능력을 인하여 크게 소문이 나 식사할 겨를도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예수께 와서 "붙들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들이 예수님을 다시 나사렛으로 데리고 가고자 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소란하고도 열렬한 군중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예수님은 또한 그들을 향하여 얼마나 몰두하셨던지 필요한 음식을 잡수실 시간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친구들이나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그가 이처럼 생각 없이 휴식도 하지 아니하고 식사도 하지 않는 것은 예수가 미쳤기 때문이라고 알았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동생들은 아직 믿음이 없었고, 모친도 그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쳤다고 판단하여 육적인 양식뿐 아니라 영적인 양식을 얻기 위하여 몰려드는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을 빼앗아 가려 했던 것입니다. 믿음에 열심인 사람들이 지나친 열심으로 건강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때는 철저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여 그의 능력과 한계를 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어떤 때는 사람들이 부나 명예를 얻기 위하여 건강을 해할 때에는 가만히 있다가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건강을 해할 때는 그를 미쳤다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하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우리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고 그 뜻대로 사는 신앙자는 일반 사회에서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도행전 26장 24절 말씀에 보면 유대인의 감독 베스도가 그를 향하여 미치광이로 취급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13절 말씀에는 바울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미쳤다고 말한 적도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셨는데 그가 하시는 일을 보면서 사람들로부터 세찬 비판을 받으시지 않을 수 있겠읍니까
그러나 문제는 예수님의 친족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하여 붙들러 왔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미쳤다고 하여 그가 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중지시키려고 한 친족들은 예수를 자기의 아들이나, 형, 혹은 오빠에 대하여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성령의 역사를 방해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문제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직분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오신 예수님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히려 더 심한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마귀의 지배하에 있다고 주장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감히 마귀를 내어쫓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였습니다.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이적을 부인하지는 안았지만 사탄의 협력하에서 그러한 일이 되어질 수 있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고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귀신의 왕이 예수님께 지펴 그 부하인 귀신을 쫓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악의에 찬 편견입니다. 세간에 미쳤다는 소문보다 더 악질적인 평을 예수님께 감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친 자 중에서도 가장 큰 미치광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대하여 곧 그들의 하는 말이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것인가를 말씀하시는데 (1) 나라 (2) 집 (3) 집 지키는 강한 자 등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하고 질문하신 후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다."는 말씀으로써 그 원칙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만일 사탄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사탄의 부하를 내어쫓으시게 한다면 그 사탄의 나라나 집은 분열되고 말 것이므로 사탄이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더욱이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서 약탈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하므로 사탄이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생각할 때 유대 교권자들의 비난은 이런 초보적인 상식에도 어긋나는 말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사탄이 예수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예수께서 사탄의 것을 늑탈하시고 그의 능력을 빼앗아 그를 패하게 하고 그의 재산 소유와 그의 종들을 빼앗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이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과 사탄과의 싸움은 이토록 치열하여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것을 책잡고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무너뜨리려고 어리석은 말을 일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극단의 죄를 저질러 예수님을 올가미로 몰아넣을려는 생각은 불경스러운 것이요, 성령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분명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사탄과 공모자가 아니라는 것이며,
둘째는 예수께서는 사실상 사탄의 능력을 파괴하고 있으며 이것은 예수님이 사탄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서기관들은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정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을 갖지 못했으므로 이 세상에 오셔서 사탄을 결박하여 사탄의 지배를 받는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이 예수님의 목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사탄은 예수님의 손에 결박되었지만 아직도 활동하고 있으며 마지막 때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3. 주님은 이와 같이 매우 위험스러운 말들을 함부로 말하고 있는 그들에게 주의를 주시기 위해서 두려운 경고를 하셨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자기들의 한 말에 대해서 단순한 추측이라고 말한다든지, 자유로이 생각할 수 있는 말의 자유가 있다고 하여 그 책임을 가볍게 하더라도, 그들이 만일 자기들의 그런 불경스런 말을 계속 주장한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최후에나 말 할 수 있는 결과를 낳고 말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시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성령을 휘방하는 죄요, 어떠한 경우를 통해서든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의 어느 곳을 보아도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죽을죄를 지었어도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겨 주십니다.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행2:38).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우리의 모든 신앙의 길을 도우십니다.
예수님은 그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탄을 힘입어 그런 일을 행하셨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며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 됩니다. 사람이 지은 모든 죄와 훼방은 용서를 받을 수 있으나 용서받을 수 없는 한 가지 죄가 있는데 그것은 곧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은 여기에 첨부하여서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역사 하심에도 복종하지 않는 죄를 지은 사람이며, 성령께서 죄를 생각나게 하시는데도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며,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역사를 사탄의 역사로 오인하는 사람은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는 것" 입니다.

<결론>
우리는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지는 않습니까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은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대로 지금 순종하고 계십니까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께서 죄를 회개하도록 생각나게 하시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까 성령의 능력을 아직도 귀신이나 과학의 힘, 또는 어떤 다른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의 친족들처럼 우리와 가까운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때에 방해하거나 막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우리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고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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