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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 눈 한 쪽을 빼려고 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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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질투심 많은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누가 자기보다 잘 되는 것을 눈뜨고는 보지 못하는 성품이었습니다. 특히 자기 앞집의 부인과는 불편한 관계여서 늘 저 앞집이 망하기만을 바랐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찾아와서 무엇이든지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달려 있었습니다. 여인이 무엇을 원하든 앞집의 부인에게는 꼭 배가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이 반가운 제안에도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내가 잘 되는 것은 좋지만 저 앞집 부인이 잘 되는 것은 결코 그녀의 질투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하룻밤을 고민하던 이 여인은 천사가 다시 찾아왔을 때 이렇게 자기의 소원을 말했습니다. “저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그냥 제 눈 한 쪽만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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