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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만일 예수님이 태어나시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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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탄 전날이었다. 아이는 마루에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에다가 커다란 양말을 매달아 놓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자리에 든 아이는 아버지로부터 온 카드의 문구가 생각이 났다. “만일 예수님이 태어나시지 않았더라면?' 빨간 카드의 맨 아래에 그렇게 써 있었던 것이 그에게는 매우 인상적 이었다. “만일 예수님이 태어나시지 않았더라면' 아이는 생각에 잠기다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눈을 떠보니 이른 아침이었다. 아이는 벌떡 일어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마루로 가 보았다. ‘스케이트일까? 책일까?’ 그러나 마에 있어야 할 트리가 보이지 않았다. 식구들도 보이지 않고 전날 장식했던 집안의 장식물들도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트리를 샀던 집에 가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수선화라든가 튜울립 따위의 꽃을 팔고 있을 뿐 이었다. 주인아저씨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도 표정 없는 얼굴로 힐끔 쳐다 볼 뿐이었다.‘어제 트리를 살 때는 놀러 오라고 하시며 친절하게 해주셨는데’ 아이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물었다. “아저씨, 오늘 크리스마스기 때문에 쉰다고 하셨잖아요? 그러고 나서 제게 놀러 오라고 하셨잖아요?' 그랬더니 아저씨는 “크리스마스가 뭐야? 크리스마스?' 하며 귀찮은 표정을 지었다. 그곳을 나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샀던 문방구와 칠면조를 샀던 고기집에 가 보아도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아이가 사람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하여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하고 의아해 하는 것이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아이는 교회로 달려갔다. 그러나 교회 건물은 온데 간데 없었고 꽃집 아저씨에게 물으니 교회가 무엇이냐고 되묻고는 그 자리는 전부터 풀밭이라고 했다. 집에 와 성경을 펼쳐보니 구약만 있을 뿐 신약이 적혔던 곳은 백지였다. 그 때 어디선가 찬송소리가 들려왔다. 마루에서 나는 소리였다. 아이는 깜짝 놀라 일어났다. 아이는 꿈을 꾸었다. 그것은 꿈이었고 지금 식구들은 마루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아이가 마루로 나갔을 때 아버지의 기도가 시작됐다. “하나님,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도 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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