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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작 말씀 하시지 그러 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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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영국 런던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런던 교 외 한 농가를 지나가던 일행 중 한 사람이 농가 주인에게 우산을 하나만 빌릴 수 있겠느냐고 청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산을 빌려 달라고 하니 안 빌려줄 수는 없고 해서 자기가 쓰던 우산 중에서 다 부러진 낡은 우산 하나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주인인 한 여인에게 그 우산을 씌워주고 거기를 떠났습니다. 며칠 후 어떤 사람이 아주 예쁘게 포장된 편지와 함께 그가 주었던 우산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우산을 빌렸던 여인의 사인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왕 엘리자베스라고 사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농부는 얼마나 가슴을 치며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줄 알았더라면 내가 정성을 다해서 그 분을 영접했을 것인데, 그 분에게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우산을 드렸을 텐데… 오래 전 영국 런던 교외 어느 허름한 농가에서 여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던 이 비극적인 실수가 성탄을 맞이했던 팔레스틴 땅에도 일어났습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서 유대 땅에 오셨지만 이 사건의 엄청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그 분을 만날 수 있었던 특권을 잃어 버렸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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