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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 기도, 감사 (시 105:1, 살전 0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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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데살로니가는 로마령 마게도냐의 수도로서 데살로니가 교회가 잘 되고 바로 서야만 그 지역내의 모든 교회가 바로설 수 있었기 때문에 바 울은 이곳 데살로니가에서 집중전도하여 데살로니가 교회를 튼튼하게 세 우기를 원했다. 이러한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전도사역을 한 결과 바울일 행은 얼마되지 않아 많은 신자를 얻게 되었고 따라서 그 지역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데살로니가는 헬라 신화의 본산인 올 림푸스신과 그 신전이 있었던 우상숭배의 도시요 또한 다른 지역 보다 유 난히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이 극성을 피우고 있었던 도시였다. 따라서 이 들 우상 숭배자들과 유대인들은 바울일행의 전도사역이 의외의 성공을 거 두자 이에 강렬한 시기심을 느껴 세찬 핍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핍박과 방해가 워낙 심했기 때문에 바울일행은 더 이상 복음사역을 펼칠 수 없었다. 결국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자 데살로니가교인들은 강권하여 바울 일행을 떠나가도록 했고, 바울일행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예정보다 훨씬 빨리 그 도시를 떠나게 되었던 것이다. 바울은 데살 로니가를 떠난 바로 그 직후부터 교회의 소식과 형편이 무척 궁금했다.

결국 바울은 디모데를 되돌려 보내면서 교회소식을 알아보고 또한 교회를 굳게 세우도록 했다. 사명을 무사히 마친 디모데는 그때에 헬라 남부의 고린도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던 바울에게 돌아와 그토록 궁금해 하던 데살로니가교회의 소식을 전했고 이에 바울은 펜을 들어 데살로니가 교회 에 편지를 썼다. 이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는 첫번째 서신을 마 무리 지으면서 교회를 향한 마지막 권고와 아울러 작별인사를(5:12-28)본 문에 썼다.

 환난과 핍박 가운데 처해 있는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해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생활을 권면한 바울은 친히 환난과 핍박을 혹독하게 경험한 자로 서 그러한 중에 참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원리를 터득했기 때문에 핍박중 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권면하고 있다. 이처럼 사도바울은 기 쁨과 기도와 감사의 생활을 강조하며 항상 할 것과 쉬지말고 할 것과 범 사에 할 것을 또한 강조함으로써 그 일관성과 지속성을 매우 중요시했다.

결국 이러한 신앙생활은 인간의 자기의지로는 할 수 없고 오직 신자의 심 령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 다. 따라서 신자는 모든 일에 성령의 뜻을 따라 쫓아 살때 자연스럽게 항 상 기쁨과 쉼없는 기도와 범사에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다 시 말하면 항상 기쁨의 생활은 전혀 기뻐할 수 없는 환난과 핍박의 상황 과 시간중에도 기뻐해야 함을 뜻하고, 쉼없는 기도의 생활은 항상 기도하 는 자세로 살펴 모든 일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며 또 특별히 시 간을 따로 내어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함을 뜻하며, 범사에 감사의 생활은 궁극적으로 모든 일을 협력시켜 최상의 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오묘 한 섭리의 손길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운데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조건 과 상황하에서도 감사해야 함을 뜻한다. 바로 이러한 신앙의 삶이 그리스 도 예수안에 있는 우리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세 명령은 종 말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세가지 덕목이다. 이 세 명령은 상호유기적 인 연관을 갖고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즉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결코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본질적으로 하나인 것이다.

어쨌던 우리는 항상 기뻐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세상일들 속에서 즐거 움을 찾으려 한다면 그것은 헛되고 덧없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가 성령이 주시는 거룩한 영향력으로 하나님안에서 즐거워 한다면 우리는 더욱더 큰 기쁨으로 즐거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정한 종교적 삶은 거 친 비바람 속에서나 밝은 태양 아래서나를 불문하고 계속 즐거워하는 삶 이다.

 그리고 우리는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 사실 기도란 하나님과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자가 성령의 인도를 성실히 받는 영혼의 자연스런 귀결 이다. 만약 우리가 더 많이 기도한다면 더 많이 즐거워 할 것이다. 하나 님은 당신을 향해 기도하는 심령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발견 하게 되며 모든 합당한 일과 선한 사역을 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전삶의 영역에서 선과 사랑으로 채워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쉬지않고 기 도한다면 우리에게는 감사할 일이 끊이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평상적 인 일과 특별한 일 가운데, 형통한 일과 막히는 일 가운데, 또한 과거의 일과 현재의 일 가운데서, 그리고 이 세상의 일과 영적인 일 가운데서 항 상 감사드릴 조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번영하고 기쁜일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과 하나님의 징계마저도 감사의 조건으로 삼 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모든 것을 우리의 선을 위해 계획하고 계 시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지금으로서는 그것들이 어떻게 선이 되는가 하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특히 우리는 이 세 명령이 동일한 의미의 형용어를 두고 있다는 데 유 의해야 한다. 즉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등이 그것이다. 이는 중 단없는 진행에의 촉구로 볼 수 있다. 이 세 덕목은 환경과 상황을 훨씬 초월하여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추구해가야 할 삶의 모습이어야 한다.

 11월은 감사의 달이다. 11월 셋째주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에 대 한 신앙의 자세에 삶을 겨누자.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감사 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다. 행복은 감사의 나무에 피는 꽃이요, 불행은 불평불만의 나무에 돋는 독버섯이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힘써야 한다. 신앙은 은혜에 보답하는 생활을 역설한다. 감사하는 마음의 훈련은 인생의 중요한 훈련의 하나이다. 너무 풍족한 생활을 하면 감사하 는 마음을 잊어버리기가 쉽다. 무슨 일이나 쉽게 이루어지면 감사하는 마 음을 갖기가 힘들다. 고생끝에 목적을 달성해야 감사하는 마음을 느낀다.

추위에 떨어본 사람은 태양의 감사함을 느낀다.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이 밥 한 그릇의 감사함을 갖는다. 갈증의 고통을 겪는 사람이 시원한 물 한 그릇의 감사를 갖는다. 인정에 굶주린 사람이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이다. 기계에 기름을 치면 부드럽게 도는 것처럼 인간관계에 감사라는 기 름을 치면 모든 일이 평화와 기쁨 속에서 부드럽게 돌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감사라는 감정을 심어 주었다. 우리는 이 감정을 키우고 확대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빛깔을 바로 분간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색맹이라고 한다. 감사해야 할때 감사하는 마음을 못갖는 것은 일종의 도 덕적 색맹이다. 자기 인생에 대하여 아무 것도 감사할 것이 없다고 불평 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른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요, 옅은 생각이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 감사할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병원 환자를 볼때 자신의 건강함을 감사하자. 앞 못보는 장애인을 볼때 나의 두눈을 감사하자. 인생은 결코 외로운 것도 아니요, 불행한 것도 아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마음 속에 지닌다면 인생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요, 기쁨과 보람이 있는 것이다.

 허무주의자나 염세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생은 그렇게 허무한 것 도 아니요, 괴롭기만 한 것도 아니다. 人間到處有靑山이라고 했다. 감사 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라. 인생은 기쁨의 샘터요, 행복의 화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은 성실하게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요, 열심히 노력하고 생 활한만큼 보람이 있는 것이다. 비록 어두움과 절망의 골짜기로 지날 때에 도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감사의 밝은 태 양을 가슴 속에 지니고 기븜의 인생을 기도로써 살아가자.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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