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여호와의 집 (시 23:1-6)

다윗은 시편 23편의 종결부분을 집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 이유는 집과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집은 왕궁 이나 호화주택이 아니라 여호와의 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은 집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이 무엇인가를 가르치 는 말씀이다. 그런 이 여호와의 집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나의 목자 로 고백하고 믿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안위해 주신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고 했다. 다윗은 소년 시절 아버지의 양을 지키면서 막대기 하나로 사자와 싸워서 이긴 경험 이 있다. 그가 철이 들고 신앙이 성숙해 지면서 깨닫게 된 것은 목자 의 지팡이나 막대기 보다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얼마나 크고 강 한가 하는 것이었다. 목자의 지팡이는 양을 안위하지만 하나님의 지팡 이는 나를 안위하신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지팡이의 용도는 방어와 징계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 지팡이로 나를 인도하시고 지 키시는가 하면 그 지팡이로 나를 가르치시고 때리신다.그리고 나를 바 른길로 인도해 주시고 원수의 공격으로 부터 나를 보호하신다.

 둘째, 내 잔이 넘친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고 했다. 뱀이 도사리고 있고 맹수들 이 틈을 노리는 고원의 초장에서 양들은 물을 마시며 풀을 뜯고 있어 도, 목자는 손에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주변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말에는 물질적 풍요와 신분보장과 영적만족 을 의미한다.

 셋째,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된다.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영원히 거리하로다] 이것은 미래소망이며 천국 소망이다. 현재 내가 사는 집은 세상에서 잠시동안 머무는 곳일 뿐이 다. 그곳에 너무 지나친 애착을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주거환경 이나 집안을 깨끗이 꾸미고 쾌적하게 단장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곳이 영원히 거할 처소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그 곳을 썩을 장막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인 사람들과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집,거리서 영원히 거하게 될 것 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