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인디안 소년과 부친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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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디안 소년이 산 위에 올라가서 하루 밤을 지내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비록 무섭기는 하지만 산 위에 올라가서 하루 밤을 지냅니다. 바람소리가 들리고 짐승 소리가 들리고 나무가 흔들리니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은 마음속에 영웅이 된다는 꿈이 있어서 하루 밤을 산 속에서 겨우 지냈습니다. 새벽녘이 가까워 옵니다. 갑자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소년은 이젠 죽는가 보다 두려운 마음으로 얼른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뒤에는 그 인디언 소년의 아버지가 활을 듣고 서 있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워서 소년이 물었습니다. '언제부터 거기 서 있었습니까?' '왜 거기 서 계셨습니까?' 아버지가 말하기를 '얘야, 나는 네가 어제 여기 온다는 예기를 듣고 엊저녁부터 활을 들고 여기서 너를 지키고 있었노라.' 그 소년은 눈을 뜨지 않아서, 찾아보지 않아서 몰랐지만 그의 아버지는 밤새도록 활을 들고 뒤에서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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