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계기비행

나는 계기비행 면허를 따기 위해 멀고 어려운 코스를 비행하고 안착한 선교 비행사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나에게 그것에 대해 얘기한 후 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의 얘기이다. “아시다시피 계기 비행은 인간의 예감만으로는 비행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만 하기 때문에 시각에 의한 기존의 비행술과는 전혀 다릅니다. 어떤 때는 당신 느낌과는 정반대로 가야 할 때가 있죠. 이 계기에만 집중을 해야 합니다. 가끔은 이 계기가 말해주는 것과는 아주 반대로 가고 있는 것처럼 느낌을 받기도 하죠. 느낌으로 비행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느낌만으로는 크리스챤 비행을 할 수 없다. 계기 즉 하나님의 말씀, 성숙한 그리스도인 친구의 충고, 당신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사고, 외적 환경의 변화, 그리고 당신 감정의 내적 음성에 눈길을 집중시켜라. 가능한 대로 이것들을 모두 조화시켜라. 인도하심의 근거로서의 느낌과 인상에 대한 유치한 의존을 벗어버려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한 최고의 다섯 가지 불빛들이다. 어느 훌륭한 선장도 해협의 불빛 하나만을 바라보며 항해하지는 않는다. 그는 암초에 부딪히거나 해안 위에 난파할 것이다. 훈련된 항해사는 모든빛을 따를 것이며, 깊은 해협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 깨닫기에 자신의 목적지까지 무사히 항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