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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사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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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리스토퍼의 작품 중에 "검은 천사"에 보면 독일 전범 재판소에서 전범으로 판결받아 30년형을 살고 나온 엥겔이라는 독일 장군이 있었습니다. 노년이 되어 출감한 후에 아내와 함께 프랑스 산골 마을에 숨어들어 오두막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기 가족들이 그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믿고있던 프랑스의 한 청년이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이 장군의 과거를 폭로합니다. 결국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며칠 후 밤중에 그의 오두막집을 습격하여 불을 질러 태워 죽이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거사 전날 이 장군이 무슨 이유로 자기 가족을 죽였을까 직접 듣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혼자 오두막집을 찾아갑니다. 노장군은 솔직하고 담담하게 모든 경위를 털어놓습니다. 청년의 마음에 이 장군이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의 습격 계획을 알려주고 즉각 도피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때 노인이 청년을 향하여 묻습니다. "당신은 나를 용서하는 것입니까" 청년은 "내 마음에 당신을 향하여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지만 솔직히 당신을 용서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 다음날 이 노장군은 자기 집을 습격한 사람들에 의해서 아내와 함께 불에 타서 죽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알았기에 얼마든지 도망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죽음을 피하고, 목숨을 구한다는 사실보다도 더욱 중요하고 절실한 문제는 죄책에서 해방되어 용서를 얻는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처를 안 받고 살수는 없습니다. 상처를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의 80%는 환경이나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알게 모르게 안 되면 함께 죽자는 심리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특히 상처받고 응어리진 마음에는 이런 생각이 지배합니다. 그래서 용서하지 못하고 해결받지 못하는 상처의 결과가 참으로 무서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을 봅니다. 누적된 상처들, 쌓이고 쌓인 한과 응어리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망가뜨립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 문제 해결 못해서 육신적으로 병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요. 쥐를 한 손으로 잡고 등을 송곳으로 찌르면 소리를 빽 지른답니다. 두 번째 날은 더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어제 찔러 놓고 또 찌른 다는 것이지요. 3일째는 그 쥐를 끄집어 내 놓고 송곳을 들고만 있어도 발악을 한답니다. 그런데 4일째 되는 날 보면 심장이 망가지기 시작하더라는 거예요. 위에는 피멍이 들어서 위궤양이 시작되고요. 3일 동안 하루에 한번씩 스트레스를 준 것밖에 없는데 그 상처와 스트레스를 감당 못하니까 위궤양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알면서도 안 되는 것이 인생살이고, 알면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더라는 것이지요. 꼭 기억 할 것은 마음 속의 상처나 응어리는 오래도록 묻어 둘수록 자꾸자꾸 더해지고 강해지는 속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래 묵혀둔 술처럼 그 도수가 자꾸 올라가고, 자꾸 되새김질을 하게 되어서 자신을 망가지게 하고 함께 있는 사람을 불행하게 합니다.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자라기 전에, 너무 크기 전에... 마음에 상처나 응어리가 남아있어 용서하지 못하면 피차 불행해 집니다. 용서하지 못한 사람, 용서받지 못한 사람은 같이 망해 가는 거예요.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변화는 한 순간에 저절로 오지 않아요.
생선 노점상을 하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이제는 악밖에 안 남은 거예요. 왜 그렇게 되었느냐하면 생선 장사해서 돈을 좀 모았는데 어떤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다 날려 버립니다. 그래서 셋방살이로 어렵게 사는데 남편은 중풍에 걸려 꼼짝 못하는 거예요. 자기 화를 견디다 못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악담을 하고, 옆집 생선이 잘 팔리고 자기 것은 안 팔리면 속 상해서 안절부절을 못하고, 생선만 뒤적거려 놓고 안 사가면 손님에게도 화내고 하니 장사도 잘될 리가 없고, 가정도 평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결국은 심장병이 생겨서 세브란스의 황수관 박사를 찾아 간 거예요. 그 이후로 이 아주머니가 어떻게 달라지느냐 방문을 열며 남편에게 "여보, 저 왔어요. 오늘 별 일 없었어요" 아침에는 있는 악담 없는 악담 다하고 나가더니 돌아와서는 갑자기 말투가 달라지니까 남편이 어안이 벙벙한 거예요. 이 아주머니가 새벽 3시 반이나 4시가 되면 시장에 생선을 떼려 나가는데 자는 아이들 방에 가서 "얘들아, 밥 먹고 학교에 가거라. 점심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아이들이 잠자다 일어나서 엄마가 무슨 천사같은 소리를 하시나 어리둥절한 거예요. 손님들이 생선을 뒤적이다가 안 사고 그냥 가도 자리에서 일어나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를 했대요. 사실은 마음이 완전히 변화되어서가 아니에요.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살아야 되겠다. 그것만이 내가 사는 길이다" 싶어 그렇게 연습을 한 것이에요. 그런데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서 "얘들아 잘 있었니" 연습을 하면서 들어 와 보니 세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큰 아이가 저녁밥을 지어놓고, 둘째 아이는 방 청소를 다 해 놓고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더라는 거예요. 남편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벽에 등을 기대고 눈만 껌뻑껌뻑 하고 있더래요. 아주머니가 갑자기 변하니까 가족들이 긴장을 한 거예요. 갑자기 변하면 죽는 다고 하잖아요 3일 동안 잘 안되지만 억지로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저녁을 먹는데 아주머니가 숟가락을 들면서 "얘들아 우리 밥 같이 먹자"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는 거예요. 연습이 아니고 진짜 부드러운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신도 깜짝 놀란 거예요. 남편에게도 "여보, 밥 같이 먹읍시다" 남편을 보니 손을 떨면서 밥을 못 먹더래요. 남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지더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지지리도 복 없는 여자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살았는데, 불구가 된 남편을 잘 돌보지 못한 것이 얼마나 미안한지 남편을 붙들고 울고 아이들도 함께 울고 온 가족이 한참을 울었답니다. 처음에는 연습이었는데 그 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신 거예요.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주셔서 자신의 심장병도 고치고 온 가족들이 함께 산 거예요.
문제는 용서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알면서도 용서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용서하면 좋은 것 압니다. 주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 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고 믿는 자는 당연히 용서해야 하는 것인 줄은 압니다. 그러나 용서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그것이 그대로 있지 아니하고 응어리로 남고, 그 응어리는 점점 커 가더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상처들이 쌓이고, 미움과 분노가 쌓이면 그것들은 서로 얽혀서 점점 자라나고 커가서 나중에는 큰 나무가 되어버려 더 이상 감당 못할 괴로움을 주게 되고, 비뚤어진 인생을 살게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상처나 괴로움, 좌절과 열등감은 크기 전에 잡아 버려야 합니다. 독재자 히틀러의 어린 시절은 좌절감과 열등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 좌절감과 열등감은 계속해서 자라나서 결국은 600만 유대인 학살이라는 엄청난 역사적인 범죄로 나타나서 자신도 불행하고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한 것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인데, 한 자매가 암으로 가망 없다는 선고를 받고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죽는 것보다 더욱 더 괴롭고 두려움을 주는 것이 있었는데, 그녀가 어렸을 적에 양아버지에 의해서 성적학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 양아버지에 대한 경멸과 증오를 가지고 평생을 크게 한 번 울어 보지도 웃어 보지도 못하고 억 눌린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 말씀 앞에 마음의 깊숙이 자리잡고 있던 쓴 뿌리가 녹아집니다. 생각하기도 싫고 기억조차 하기 싫은 양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의 감정들을 하나님께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양아버지를 용서합니다" 고백하게 됩니다. 수많은 날들을 증오하던 양아버지를 용서하는 그 순간부터 실로 35년 간 울어보지 못했던 그녀는 통곡하기 시작합니다. 무너진 댐처럼 한없이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마치고 난 후 그녀의 육체를 사로잡고 괴롭히던 무거운 감정에서 해방됩니다. 그리고는 암에서 치료받고 깨끗해집니다.
서울에 있는 어느 장로님의 이야기인데요. 몸이 쉽게 피곤해 져서 병원에 가 진단을 해보니 상태가 심각하더랍니다. 간을 진단하는 여러 가지 수치들이 있는데 GOT가 30 GPT가 100이상이 되면 의사들이 긴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치가 얼마가 나왔느냐 GOT가 217 GPT가 421이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입원을 했다가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안 장로님이 기도원으로 들어가서 기도하기를 "주님 이제 죽게 됩니다. 제가 장로지만 주님 앞에 설 생각을 하니 저는 집사만도 못하고, 평신도만도 못합니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천국에만 가게 해 주옵소서" 간절히 매 달려서 기도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거예요. 그런데 기도 가운데 음성을 들려주시는데 "의심하지 않고 나를 찾아온 자여, 나도 너를 사랑하느니라. 이제는 편안히 쉬어라" 아! 이제는 죽을 준비하라는 말씀인가보다 싶어서 기도하고 있는데 어차피 죽을 것, 장기를 기증하고 남은 몸을 의과 대학의 해부용, 실험용으로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장기 기증 수속을 밟을 때까지만 살려 달라고 기도하고는 장기를 기증하려고 검사를 받았는데 간 기능 수치가 정상치로 돌아 온 것입니다. 주님이 크신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기적을 허락하신 것이에요. 나의 주님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영육간의 질병이 고침받고 치유되는 줄로 믿습니다. 크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시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시간 육신 뿐 아니라 마음의 질병들이 치료되고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내게는 힘이 없어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영육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힘도, 문제를 해결하는 힘도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미움과 응어리도 내 힘으로는 어찌 할 수가 없어요. 나에게 상처를 주고, 나에게 피해를 입히고, 나를 괴롭게 했던, 내 인생을 망쳐 버렸던 사람이라면 더욱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인가를 깨끗이 용서하고 완전히 잊어버린다는 것, 어려운 일입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는 것 주의 신으로 되느니라! 주님이 이것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못박은 팔이 체중을 견디지 못해서 찢어져 내리는데 양쪽이 너무 아프니까 한쪽 팔이라도 좀 덜 아프려고 본능적으로 한쪽 팔에 의지하면 체중 때문에 한쪽 팔은 더 찢어지는 고통이 온다고 합니다. 짐승같은 그 죽음을 나의 죄 때문에 당하셨습니다. 나의 허물 때문에 받아야 할 저주를 주님이 대신 지신 것입니다.
이 시간 주께서 돌처럼 굳어버린 우리 심령에 손을 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깊고 아픈 상처를 치료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속에 기억조차 하기 싫은, 다른 사람에게 다 말하지 못할 응어리진 한을 풀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직까지 내 마음에 용서 할 수 없었던 사람, 잊지 못할 사건들을 이 시간 주님이 씻어 주시고 깨끗이 잊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주님께 내 심령 전부를 맡겨 버리면 주님이 나를 치료하시고 나에게 새 마음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땅에서 메면 하늘에서도 메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시간 주님께 마음 깊은 곳으로 진실하게 고백합시다. 내 힘으로 안 됩니다. 십자가에서 방울방울 흘리시던 주님의 뜨거운 피가 이 시간 내 마음속에 뚝뚝 떨어집니다. 고백하십시오. 주님! 용서합니다. 나에게 피해를 주었던, 나에게 깊은 상처와 응어리를 안겨 주었던 원수까지도 용서합니다. 내 마음에 쓴 뿌리가 사라지고, 죄책감이 사라지고, 응어리가 풀려지고, 마음에 오래 묵었던 상처들이 회복되는 체험이 있게 하옵소서! 크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내 심령에 손을 대시옵소서! 내 문제에 손을! 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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