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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것은 기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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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 나의 남편 댄은 에쿠아도르에서 선교비행사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린 안데스 산맥의 발치에 살았는데 그가 비행을 나가면 베이스 캠프에 있는 나와 무선으로 교신을 하곤 했다. 어느 날 그의 위치와 고도를 항정노트에 기입하고 있을 때 그가 갑자기 비행기에 엔진고장이 생겼다고 말해왔다. 비상착륙을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난 지도를 보았으나 낭떠러지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곡들 밖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수마일 반경 내에는 비행기가 내릴 만한 평지가 없었다. 하늘 위에서 댄도 길이나 밭이나 목장―비행기를 착륙시킬 만한 곳은 모조리 찾아보았으나 허사였다. 고도는 급격히 떨어져가고 있었다. “기도하시오”하고 그는 승객으로 탄 선교사에게 말했다. 그는 네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기도해줘.” 그는 무선으로 내게도 말했다. 비행기가 한 고개를 넘었을 때 댄은 한 산 마을과 작은 초원을 보았다. 그는 착륙을 위해 내려갔다. 그는 무선으로 내게 위치를 알려왔고 난 차를 몰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도착해보니 댄의 비행기는 한 들판에 놓여져 있었고 한 무리의 인디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남편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했고 안도하고 있었다. “에스 운 밀라그로”라고 한 농부가 여러 번 되풀이하며 말했다. “이것은 기적이오”라는 뜻이었다. 난 그가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는 다른 기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 조그마한 초원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떼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갑자기 별 이유도 없이 들판 한쪽으로 모든 소들이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곧 댄의 비행기가 시야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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