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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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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아주 쓰라린 낭패만을 거듭 당한 한 농부가 농협의 대출담당자를 찾아갔다.
“선생님께 말씀드릴 기쁜 소식과 비참한 소식이 있는데요. 어느 것을 먼저 듣고 싶으십니까.” 농부의 물음이었다. 그러자 은행 직원이 대답했다.
“아무래도 비참한 소식을 먼저 듣고 나중에 기분이 좋아 지는 것이 좋겠지요.”
“좋습니다. 금번 심한 가뭄과 물가인상 등으로 인해 저의 올해의 저당대출액에 대해서는 원금이든 이자든 하나도 지불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그것 참 안된 일이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농기계를 사느라고 빌렸던 돈에 대해서도 원금과 이자를 조금도 낼 수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입니까? 정말 유감이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제가 씨앗과 비료와 다른 물품들을 사느라고도 대출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원금이든 이자든 지불이 곤란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태산이군요. 그런데 언제까지 비참한 소식만 얘기하실 겁니까? 이제 그 기쁜 소식이라는 것을 좀 얘기해보십시오.”
그러자 농부는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기쁜 소식이란 다름 아니라 제가 선생님과 계속하여 거래관계를 맺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심오한 신학이 담겨있다. 복음이라는 기쁜 소식은 곧 우리의 전적인 도덕적 파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계속하여 관계를 맺으신다는 사실이 아니던가. 우리는 소망 없이 곤경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분과 우리 사이의 간격을 연결시키시고 그분과의 관계 속으로 우리를 회복하시며 또 우리 인격의 상처받은 영역들에 치유를 가져다주시는 길을 찾아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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