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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이지 않는 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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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자가 예루살렘에 들러 서민과 가깝게 접해 보기 위해 민박을 했다. 보름 남짓 민박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유태인이 경영하는 한 세탁소에서의 일이었다. 그 세탁소에 단골이 아닌 사람이 세탁물을 들고 들어오면 주인은 반드시 이렇게 물었다.
'혹시 저 앞에 있는 세탁소에 갈 것을 잘못 알고 이리 온 것 아니오?' 그래서 늘 궁금하게 여기던 중에 여행자는 '비록 앞집에 갈 손님이 잘못 알고 찾아왔을지라도 맞아들여 돈을 벌면 될 일을 굳이 확인해서 보낼 필요가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세탁소 주인은 '우리뿐만 아니라 앞집 사람도 똑같이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오. 사람이 태어날 때는 그 사람이 평생동안 일할 분량이 정해져 있다는데 신으로부터 주어진 이 일을 너무 빨리 끝내버리면 빨리 죽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대형 공장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 오는 세탁물은 때가 잘 벗겨지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때에는 손님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손님이 굳이 돈을 주려고 하면 반액만 받는다고 한다.
또 간혹 주인이 출타 중일 때는 그런 세탁물을 찾아가면 자전거를 타고 주소로 찾아가 돈을 되돌려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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