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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제 연구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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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 교수가 다음 날 있을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책상으로 가 앉았다. 그는 지저분한 책상에서는 연구를 할 수 없는 성격이라서 책상 위에 흩어져 있는 서류뭉치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우편함에 들어있던 팜플렛, 잡지, 광고전단 등과 기타 우편물들로서, `우편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모를 때는 아버지의 책상 위에 모두 갖다 놓을 것'이라고 정한 규칙에 따라 딸 아이가 그의 책상 위에다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그 날도 역시 교수는 책상 위에 잇는 서류뭉치들을 치우다가 파리선교사협회에서 발행한 잡지를 집어 들었다. 그가 그 잡지를 쓰레기통에 넣으려는 순간 저절로 펼쳐졌는데 `콩고 선교의 필요성'이라는 논설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 교수는 그 논설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으며 그 날 밤 일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이제 나의 연구는 끝났다!'
이 철학 교수가 바로 알베르트 슈바이처였다. 어떤 선교사의 보고서를 우연찮게 읽게 된 그 `기회'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천부적인 학자인 슈바이처로 하여금 그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대학에서 의학공부를 하게 만들었다. 의학공부를 마친 후 그는 남은 여생을 아프리카의 적도지방에서 보냈다. 그는 철학, 신학, 의학 그리고 음악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갖고 있었지만 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도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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