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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녀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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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 소녀가 산나물을 광주리에 하나 가득 담아서 산을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큰 바위를 막 넘으려는데 바위 틈새에 아기호랑이 몇 마리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아기호랑이가 너무 이뻐서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안아 보기도 했습니다.그 때 저 앞에서 어미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란 소녀는 나물 바구니도 버려둔 채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호랑이가 집에까지 따라왔습니다.

소녀는 너무 겁이 나서 그만 주저 앉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입에 물고 온 나물 바구니만 내려 놓고 가만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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