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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버지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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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을 한 아들이 아버지 앞에 불려왔다.
아버지는 아이를 데리고 아무말 없이 산으로 올라갔다.
조상의 산소 앞에 선 아버지는 자식을 잘못 가르친 것을 조상에게 백배 사죄하고는 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를 사정없이 치기 시작했다.
아들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다.

20년 후 그 아들이 한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의 아들도 말썽꾸러기였다. 밤낮 사고를 저질러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를 않았다.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매섭게 생긴 회초리를 하나 만들었다.
아들이 또 나쁜 짓을 저질렀다.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놓고는, 그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며 회초리로 자신의 다리를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광경에 놀란 아들이 마루로 뛰어나가면서 외쳤다.
'엄마! 아빠가 미쳤나봐. 빨리 와봐 .'

① 자식의 잘못이 잘못 가르친 아버지의 잘못임을 조상에게 아뢰었음과 벌을 대신 받고 있음을 본 아들은 눈물로 참회했다.
② 아들 앞에서 말없이 자신을 회초리 질 했다. 후자의 아버지는 말이 없었다. 사건이 말씀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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