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가을에 느낀 부활

한 대학생이 기숙사 창 밖으로 하얀 십자가를 보았다. 가을이라 색색의 낙엽으로 뒤덮인 언덕 위에 십자가는 서 있었다. 바라보고 있노라니 언덕의 뒤편으로부터 구름이 떠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 그림자가 십자가위에 덮였다. 십자가는 전보다 더 희게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이 경험은 그에게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을 상기시켜 주었다. 하얀 십자가는 예수님의 삶을 떠올리게 했다. 그림자는 그분의 죽음을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은 부활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 분이 다시 사셨다는 사실은 그 분의 삶과 죽음을 모두 의미 있게 만든다. 그 분의 부활 안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부활을 발견한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죄의 삶으로부터 의로운 삶으로 올려진다.
또한 우리가 이 땅의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 건져지는 것도 그분을 통해서다. (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