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부자와 나사로 (눅 16:19-31)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할 수만 있다면 죽음을 피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도 없었고 더구나 연장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그 리고 죽음넘어의 세계에 대하여 두려움반 호기심반으로 알려고 하지만, 우리 가운데 죽음을 체험해본 사람도 없고 죽음 저편의 세상에 다녀온 사람도,완전히 아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불가능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그곳의 주인이시요 그곳에 서 오셨기 때문에 그곳의 형편과 사정이 어떠함을 잘아시고 알 아듣기 쉽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그내용이 바로 본문입니다.

 본비유는 천국과 지옥이 어떻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있는 것 이 아닙니다. 또한 천국에 가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도 십 자가의 구속이나 구원의 도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함이 없는 것을 보아서 이것은 천국가는 방법을 말하는 비유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은 이땅에서 부자와 거지의 삶을 비교하고 내 세에서 부자와 거지의 형편을 대비하면서 현세의 생활과 내세의 생활의 관계성을 설명하고자 하는데 그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세가지 교훈을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교훈1, 본문은 우리에게 무덤은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라 정거장 이란 사실을 알려줍니다.

사람은 각기 자기 나름대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 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 은 "무덤"이라는 한곳에 모이게 됩니다. 본문의 부자도 거지 나 사로도 서로 상반되는 제각기의 길을 살았지만은 결국은 모두가 무덤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이 태어나서 무덤에 가기까지는 수천 수만갈래의 길이 있으나 결국은 무덤이 라는 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무덤이 과 연 끝입니까 성경은 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무덤 뒤에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덤은 인생의 종착역 이 아니라 이세상에서 저세상으로 가기위해 필수적으로 들리는 정거장인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무덤의 정거장에 도착하게 되 면 거기서 부터는 단 두길 밖에 없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 다. 천국의 길과 지옥의 길 외에는 그 어떤 길도 없는 것입니 다. 거지 나사로는 무덤에서 천국길로 갔고 부자는 지옥길로 갔 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때"앙--" 하고 웁니다. 왜 우는지 의학적으로는 물론 이유가 있지만 철학 적으로는 아직 이유를 모릅니다. 비관론자들은 "이렇게 고통스 러운 세상에서 어떻게 살라고 나를 이세상에 보냈습니까" 하는 의미에서 운다고 하고,낙관론자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구 나"하는 감격의 울움이라고 말을 합니다만 어쨌든 기쁜 탄성이 든 슬픈 탄성이든 인간이면 누구나다 이세상에 올때 탄성을 지 름니다. 그러나 태어날때 뿐만 아니라 죽음의 정거장에 가서도 모든 사람은 또한번 탄성을 지르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이세상 에 올때는 왜 울어야 했는지 잘 몰랐지만 무덤 정거장에 도착했 을 때는 왜 탄성을 질러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곳 에서는 단 두가지 탄성만이 있습니다. 첫째는 놀라고 당황하는 탄식의 함성으로 "내가 옛날에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듣긴 들었 는데 그것은 무식하고 가난한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고 어린이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정말로 있을 줄이야...

아이구! 천구과 지옥이 정말 있었구나"하는 탄식의 탄성입니다.

둘째로는 너무나 감격스럽고 기뻐서 지르는 탄성으로 "황금과 보석으로 꾸민 집,천군천사의 노래소리, 생명나무의 실과들,하 나님 영광의 광채...그토록 바라고 소망했던 천국을 이제야 오 게 되었구나! 야...내가 드디어 천국에 왔구나!"하는 기쁨의 탄성입니다. 전자의 탄성은 부자의 탄식이요,후자의 탄성은 나 사로의 탄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나 저나 우 리 모두는 다 무덤 정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올때는 순서대로 왔지만 갈때는 순서 없이 가게 됩니다. 생년월일은 순서대로 작 성할 수 있으나 사망년월일은 그 아무도 작성할 수 없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우리들은 다 무덤에 가게 될터인데 그때 우리들 은 어떤 함성을 지르게 될것 같습니까 나사로의 함성입니까, 아니면 부자의 함성입니까 저는 장례식장에서 가끔 엉뚱한 생 각을 해봅니다. "만일 고인이 10초 동안 만 살아서 딱 한마디만 할수 있다면 무슨말을 할까..."하는 생각입니다.아마 관에서 벌 떡일어나 "내가 죽어 보니까 천국과 지옥이 있더라"고 외치고는 다시 벌렁 쓰러질 것입니다. 이것은 농담도,과장도 아닙니다.

대단히 성경적인 말입니다. 본문 27-28절에 기록된 부자의 부탁 이 무엇입니까 나사로를 보내서 자기 형제를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까 만일 부자가 다시 세상에 갈 수 있다 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다른말 할것 없습니다. 오직 이 한마 디 "천국과 지옥은 정말 있더라"하는 외마디 뿐일 것입니다. 많 은 사람이 죽음은 인생의 종착역이요 끝이라고 말하지만 본문 예수님의 말씀은 그것을 전적으로 부인합니다. 본문은 죽음에 대하여 말하기를 "죽음은 모든 인생이 모이는 정거장이요, 거기 에서 새로운 나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기에는 두길 이 있습니다. 천국의 길과 지옥의 길.........................

여러분의 길은 어느 길 입니까

교훈2,본문은 또한 무덤 저편에서의 길은 무덤 이편에서 결정되 되어진다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무덤에 가기 까지 사람들은 자유롭게 각각 자기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무덤에 가면 거기서 부터는 자기스스로 선택할 수 없게 됩니다. 단지 무덤 이편에서 어떤 길을 걸었느냐에 따라 무덤 저편의 길이 결정되어질 뿐입니다.

만일 인생이 무덤 이편에서 뿐만 아니라 저편에서도 결정할 수 있다면 인생은 그리 복잡한것이 아닙니다. 가능한한 즐기고, 마 시고,춤추고,하고 싶은 것을 다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길을 따라서 무덤까지 왔는냐에 의하여 무덤 저편에서 어떤 길을 가느냐가 결정되어지기 때문에 인생의 문제가 그렇게 복잡하고 고민거리와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따 라서 우리들의 인생은 되는 대로 살 수 없는 인생임을 알아야 합니다. 섹스피어는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라는 유 명한 말을 했습니다만 이는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중심되는 문제는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느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에 따라 죽음 이후 가 결정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지옥에 간것도, 거지 나사 로가 천국에 간것도 이미 이땅에 살때 결정되어진 것입니다. 물 론 부자라해서 다 지옥가는 것이 아니고 거지라 해서 다 천국 가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천국은 거지떼만 모이고 지 옥은 부자떼만 모일 것입니다. 천국가는 부자도 있고 지옥가는 거지도 있습니다. 천국 지옥의 결정은 외적인 조건에서 결정되 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 조건으로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본 문으로는 두사람의 영적상태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본문을 성 경 전체에 집어 넣어 보면 그 차이를 금방 알게 됩니다. 그 차 이는 예수님에 대해 믿음을 가졌느냐 안가졌느냐의 차이인 것입 니다. 나사로가 천국간것은 믿음을 가졌다는 증거요 부자가 지 옥 간것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걸식하는 거지라 하도 믿음이 있으면 영적인 부자요 아무리 호화로이 열락하는 부자라도 믿음이 없으면 영적인 거지인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 려 나사로가 천국간 이유는 영적인 부자이기 때문이요 부자가 지옥간 이유는 영적인 거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 러분, 여러분은 누구를 가까이 닮고 있습니까 영적인 거지입니 까, 아니면 영적인 부자입니까

교훈3,마지막으로 본문은 무덤 저편에서의 후회는 아무 소용없 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세상에서 후회는 다시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덤 전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무덤 이후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 다. 24절에 보면 살아 있을 때 아쉬운 것이 없어 기도가 필요 없었던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손가락 끝의 물한방울"을 간곡히 부탁하는 기도의 모습이 나옵니다. 손가락 끝의 물한 방울이 과 연 시원하겠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손가락 끝의 물한 방울을 간구 했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의 대답은 'NO'입니 다. 아무리 불쌍히 여겨달라고,고통을 덜어 달라고 부르짖어 봐 도 그 부르짖음의 기도가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부자가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이럴줄 알았으면 살아 있을 때 진작 기도할걸..."하고 후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때 는 늦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중 혹 "예수 를 오늘 못믿으면 다음에 믿지, 오늘 기도하지 못하면 다음에 하지..."하며 미루시는 분은 없습니까 그러나 하루 이틀 삼일 미루다가 이 부자처럼 영영히 기회를 잃게 될지 그 누가 알겠습 니까 그때가서 "왜 내게 기회있을 때 안했던고...!"하며 후회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믿음을 갖고, 지금 기 도하는 것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부 자는 27절에 자기의 형제들이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 합니다만 아브라함은 역시 그 부탁 대해서도 거절합니다. 부자 가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내 형제에 게 전도한 번 해볼걸..."하며 후회했을 것입니다 . 이제는 누구 를 보낼 수도 없고 더구나 자기도 갈 수없습니다. 그 불구덩이 속에서 후회해 봤자 이미 때가 늦은 것입니다. 또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네가 가지 않아도 이미 그들에게 증거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또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증거속에 이미 네가 있는 곳과, 내가 있는 곳을 소상히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 다.(29절) 이때 부자가 어떠했을까요 "그렇지, 나도 들은적이 있어. 내가 왜 진작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았지, 믿고 순종했다 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을..."하며 땅을 치고 통곡 했을 것입니 다. 그는 생전에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불신하고,불순종했던 것을 후회해 보았으나 이미 때는 지나갔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에게 무엇을 교훈합니까 사람에게는 "때"가 있음을 말해줍니 다. 그리고 그 때를 놓지면 더이상 기회가 없음을 말합니다. 우 리는 때가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기도할 때가 있고 전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그리고 들은 말씀을 순종 할때가 있습니다. 이 때를 놓치면 무덤 저편에서 아무리 후회해 봐도 돌아오지 않습 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바로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요,구원 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지금, 무덤 이편에 있는 바로 이 시간이 우리가 기도,전도,헌금, 헌신,봉사,구제,순종할 수 있는 때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무덤 저편에서 "걸걸..."해봐야 아 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 "나는 틀렸다고 생 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틀린것은 그사람의 생각뿐입니다. 무 덤 이편에 있는 이상 아직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틀렸어 틀렸어"하다가 무덤 저편에 가기라도 하면 그때는 정말 틀리게 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정하신 것이요 그 이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했습니다. 이는 곧 "모든 사람은 반드 시 죽는 다는 뜻이요, 또한 한번만 죽는 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는 곧 인생은 연습이 없다는 뜻입니다. 만일 인생에 연습이 있다면 지옥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한번 가보니 그렇 게 끔찍한데 누가 가겠습니까 그러니 연습 인생때는 몰라도 진 짜 인생때에는 지옥에 갈사람은 아무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생에 있어서는 "다시"라는 말이 없습니다.

농사야 실패하면 다시 지을 기회나 있지만 신앙농사만은 오직 한번의 기회 뿐입니다. 그러니 성공을 보장한 성경말씀에만 순 종해야 할것입니다. 왜 우리가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까 말씀보 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것 같아서 아니겠습니까 돈이 더 중요 하게 보이고 명예,취미생활,출세, 성공...등이 더 중요하게 생 각되기 때문에 입니다. 부자는 영혼의 문제 보다 부자되는 일과 날마다 호화 파티여는 데에만 관심을 갖다가 지옥에 갔음을 기 억합시다. 그러나 나사로는 다른 어떤것보다 영혼 문제를 더 중 요시 여겼기에 천국에 가게 된줄 압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말씀을 사모합시다. 말씀을 듣고 읽읍시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러면 무덤 이편 뿐만 아니라 저편에서도 여러분의 길은 반드시 성공의 길을 걷게 될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세상에서 어떻게 살든지 그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이겠 지만 그러나 그 책임 역시 본인에게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부자 의 길을 걸을 것인지, 나사로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직 무덤 이 편에 있는 여러분에게는 결정할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영원문 제를 어디서 보낼것인가 바로 이시간 결정하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물감리교회(032-521-6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