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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장 하지 않는 생명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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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석 달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귀한 생명을 주셨다. 나는 병원에서 내 안에 2 .8센티미터의 6주 된 생명이 있음을 듣고 놀라움과 신비함 그리고 기쁨을 맛보았다. 우리 부부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찾아갔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아기를 포기하자고 하실 만큼 아기의 성장이 멈춰져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생명을 데려가지 않으시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고통과 함께 아이를 데려가셨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허락하신 뜻이 분명히 있으리라 믿고 아멘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이일을 통해 성장하지 않는 생명을 보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아주 절실히 느꼈다. 성장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 조였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그 성장하지 않는 아이가 바로 나였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성장이 멈춰진 내 아이처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성장이 멈추어져 있었고, 또 비로소 나의 성장하지 않음으로 인해 가슴 조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의 성장을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알았고, 또 그런 나의 성장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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