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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의 첫열매 (고전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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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행자 윌킨슨씨가 이집트에서 미이라 구덩이에서 잘 봉함된 병을 발견했다. 그 속에는 몇 개의 복숭아가 들어 있었다. 너무 오래 되어 쪼글쪼글해지고 돌처럼 단단한 복숭아들이었다. 그 복숭아들을 조심스럽게 심었는데 30일 후에 싹이 나기 시작했다. 무덤의 먼지 속에서 거의 3천년 동안 묻혀 있던 복숭아씨가 그 생명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몸은 아무리 오래 동안 썩어 있다 해도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생명체, 영광스러운 부활체가 된다. "그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도 역시 살아날 것이다."

1. 문제 제기 (12절) 신자들의 부활은 너무나 명백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에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정하면서 신자들의 육체적인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마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므로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부활소망은 육체의 오염으로부터 벗어난 영혼이 다시 더러운 데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돼지들의 소망"이라고 비난했다. 불신자가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니지만 신자라고 하는 자가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가공스러운 것이다. 지금도 신자들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어떤 사람은 예수의 부활이 불로초라고 생각한다. 예수의 부활을 믿는 자는 영원히 생존한다고 믿는다. ... 이것은 엄청난 이기심, 아집, 집착의 표현이다" (홍정수).

 2. 가정 (13-19절) (1)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했을 것이다 (13, 15, 16절) 그리스도의 부활과 신자들의 부활은 기관차와 객차들처럼 직결되어 있다.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에게--부정: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시지 못했으면 우리도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

긍정: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으면 우리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우리로부터 그리스도에게--부정:우리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시지 않았을 것이다.

긍정:우리가 다시 살아난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2)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다면:바울은 사도는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논리적인 결과를 자세히 보게 만든다. 부활을 부인하면 어떻게 되는지 그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게 함으로써 부활을 부인한 죄로부터 돌아서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든 다른 것들의 초석이므로 그것이 무너지면 모든 다른 것들이 무너진다.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별 문제 의식 없이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에게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기독교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의식을 심어준다. 린치핀은 차바퀴를 자동차대에 고정시키는 쐐기이다. 린치핀을 빼면 바퀴가 빠지고 그러면 차는 달리지 못한다. 이처럼 기독교의 복음에서 부활을 빼면 기독교 복음이라는 차가 달리지 못한다. 1) 전도 공허 + 거짓 증인 (14, 15절):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는데 목숨을 걸고 부활했다고 전파했다면, 전파한 것이 공허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에 의해 부활 복음의 전령들로 세우심을 받은 사도들도 전 세계를 거짓말로 속인 사람들이 된다. 이것은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에게 가장 큰 불명예가 된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사도들을 부활의 증인들로 세우신 하나님이 거짓말하신 것이 된다.

2) 믿음 공허 + 죄 문제 미해결 (14, 17절):"내가 살지 않았던 삶에, 내가 죽지 않았던 죽음에 나의 영원을 건다"는 것이 믿음이다. 나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그런데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나의 믿음은 공허한 것이 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는데 (롬 6:6, 12), 만일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죄의 문제는 미해결로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부활이 무너지면 죄와 사망의 지배는 계속된다. 그리스도는 죽음의 인질이 되어 있는 셈이 된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복음은 무가치한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사기와 착각의 종교가 된다.

3) 그리스도인들 = 망한 자들 (18, 19절) ① 죽은 신자들: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그리스도는 사망에 진 것이 되고 죄의 삯을 지불하지 못한 것이 된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사망이 마지막 원수가 아니라 영원히 지배하는 무적의 공포가 된다. 그렇다면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승리를 믿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리스도는 죽음으로써 죽음의 세력, 즉 마귀를 멸하셨는데 (히 2:14), 만일 그가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사망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부활의 소망이 전혀 없게 된다. ② 산 신자들:불신자들을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당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 같이 산다 (시 64:23). 불신자들은 죄악과 더불어 이 세상의 쾌락을 누리고 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죄악과 더불어 누릴 수 있는 쾌락을 거부한다. 그리스도인의 경우 현세에서 고통이 쌓이고 쌓여 고통 더미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상태에서 고통과 사망을 벗어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지 못한다면 축적된 고통으로만 끝나는 인생이니 가장 불쌍하다는 것이다.

 3. 사실 (20절) "그러나"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 그 후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으며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나셨는데 그 중에 태반이 고린도전서를 쓸 당시 살아있었다. 예수님은 그 후에 야고보와 모든 사도들에게 보이셨으며 맨 나중에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여 넘기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과거의 바울에게 태양보다 더 밝은 분으로 보이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 계신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잠자는 자들"는 영혼이 자는 자들이 아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부패의 과정을 겪고 영혼은 잠잔다는 학설이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학설이다. 바울은 죽음에 대해서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이라고 했다 (빌 1:23). 신자가 죽으면 영혼은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의 복을 누린다. 그리스도는 모든 죽는 신자들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신다. "잠자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자들은 마치 평온하게 잠자는 것 같다는 비유적인 표현이다. 잠자는 자들이 후에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신자들은 죽어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잠에서 깨어나듯 부활하는 것이다.

(1) 순서상의 첫열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수많은 신자들의 거대한 부활추수의 첫 열매이다. 첫열매가 나면 다른 열매들은 그 뒤를 따르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첫열매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 다음 열매들로 다 부활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신자들의 부활의 첫열매이다.

(2) 원인상의 첫열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죽은 자들의 첫열매라는 것은 그분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부활하셨다는 뜻이 아니다. 그분만이 사망 자체를 결정적으로 전복시켰다는 뜻이다. 그분 이전이나 그분 이후에 부활한 사람들은 다 다시 죽었다. 엘리사 시대의 과부의 아들도 다시 죽었고 예수님 당시 나사로도 다시 죽었다. 그것은 그들의 부활이 사망의 폐지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에 지금까지 살아 계시고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죽음 자체를 폐하신 것이다. 죽은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죽지 않는 부활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장한 첫열매이다.

(3) 대표로서의 첫열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곡식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면 제사장은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 바친다 (레 23:10-11). 그것은 안식일 다음날, 요즈음의 주일에 바친다. 안식일 다음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예표하고 흔든다는 것은 생명의 싸인이다. 이 의식은 곡식의 첫 단을 대표로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그 해의 곡식 전체를 거룩하게 하는 의식이다. 곡식의 첫단은 그 해에 수확될 모든 곡식을 대표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신자들의 부활의 대표로서의 부활이다.

 K. O. 되어 게임은 끝난 것 같았는데, 갑자기 쓰러져 있던 선수가 일어나 일격에 상대방을 넘어뜨리고 K. O. 승 하는 장면. 모든 관중들도 일제히 일어나 펄쩍 뛰면서 박수 환호.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K. O. 당한 셈이 된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의 전도도 헛되고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죽은 신자들은 망한 자들이고 산 신자들은 세상에게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될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K.O 패 당하신 것 같은 그리스도는 죽음의 왕을 쳐부수시고 개선하셨다. 그리스도는 사망의 문을 부수시고 무덤의 기둥들을 치우셨다. 그리스도는 자기 양떼를 죽음 사자의 턱에서 빼내셨다. 그리스도는 태양처럼 갑자기 사망의 밤 위에 빛을 비추시고 사망의 어둠을 몰아내셨다. 십자가의 승리는 무덤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리스도는 사망의 독침을 빼셨다. 그리스도는 죽음을 죽이시고 지옥권세를 멸하셨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의 전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결코 거짓된 증인들이 아니다. 우리는 부활생명을 증거하는 참된 증인들이다. 우리의 믿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은 부활소망이 있는 확실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은 망한 것이 아니라 재림 때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복음과 더불어 고난을 당하는 우리들은 가장 불쌍한 자들이 아니라 가장 행복한 자들이다. 현세도 보장되고 내세도 보장된 가장 행복한 자들이다. 현재 부활생명을 맛보고 내세에 부활생명을 만끽할 가장 복된 자들인 것이다.

 소련 공산당 총서기 브레즈네프 장례식에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부통령이 참석. 부시는 브레즈네프 미망인의 조용한 항의에 감동. 관 뚜껑이 닫히기 몇 초 전까지 관 옆에 꼼짝 않고 서 있던 미망인이 군인들의 손이 관에 닿는 순간 대단한 용기와 희망의 행동. 그 때까지의 데모 중에 아마 가장 심오한 데모. 미망인은 남편의 가슴까지 손을 내려 그 위에 십자가를 그렸다. 세계적인 무신론 권력의 총본산에서 무신론 권력을 무작위로 휘둘렀던 남자의 아내가 자기 남편이 틀렸고 무신론 권력이 틀렸다는 것 항의.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이루어진 내세를 믿는다는 것을 몸짓으로 표현.

 히말라야 최고봉을 최초로 등산한 사람의 이름도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신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콜럼버스의 이름이 오고 오는 세대의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리스도는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최초로 무덤에서 살아나셔서 부활과 영생을 보장하신 분이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노래 중의 노래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면서 땅 끝까지 알려야 할 복음 중의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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