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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체의 영광 (고전 1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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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키엘 케에골은 인생을 가리켜 '사형 언도를 받은 죄수들이 감방에 갇혀 있다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사실 인간이 가진 모든 불안의 근본 뿌리는 죽음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영생 불사의 영혼을 부여받은 영생하는 존재인데, 죄로 말미암아 그 영원한 생명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목적도,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려 죽으신 것도,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도, 모두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영생을 주시고 영원한 본향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가장 큰 비극인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신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의 아침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알지 못한 채 무덤으로 가면서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에서 돌문을 옮겨 주리요' 하고 탄식했던 것처럼, 인류 앞에 가로놓인 이 죽음이라는 큰 돌문을 굴려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떤 철학이나 어떤 과학이나 다른 어떤 종교를 가지고도 해결할 수 없었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누가 이 무섭고 큰 죽음의 돌문을 옮겨 놓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죽음의 원인이 되는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대속의 피를 흘려 죽으시고, 죽은지 3일만에 무덤 문을 박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만이 죄사함을 주시고, 영생을 주시고, 부활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마는,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할 아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기독교의 상징으로 여기고, 그리스도의 죽음 앞에 머리 숙이고 감사하고 감격하지만,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렇게 귀중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왜 주님의 부활이 그토록 귀중한 것입니까

1.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그토록 중요하기 때문에, 사탄은 예수님의 부활을 못 믿게 하고,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합니다. 말세는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가 되어서, 마귀의 종노릇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예수의 부활도 부인하고, 십자가의 속죄도 부인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런 기독교는 존재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기독교는 우리를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부활 신앙을 온갖 힘을 다하여 파괴하려고 합니다. 고전 15:12-13절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인간을 구원하실 수 없고, 우리의 구세주도 될 수없는 것입니다. 계 1:17-18절에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에 사망과 지옥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부활 신앙은 기독교의 기초석입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 다 믿어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거나, 자신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롬 10:9-10절에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기 분명히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을 믿어야 구원 얻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활 신앙이 없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요 11:25-2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이 되시고 생명이 되심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말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고전 15:2절 이하에도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는데, 즉 부활 신앙을 굳게 지키면 구원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잡아죽이던 바울이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까닭은,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다메섹도상에서 만난 때문이요, 또 자신의 부활과 영생과 천국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고전 15:16절에 이하에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 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예수 믿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는 죽음은 천국을 찾아가는 톨게이트일 뿐이다'라고 어느 분이 말했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에게 있어서 죽음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불과한 것입니다.

고전 15:20-22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 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십자가의 죽음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래서 우리를 결코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사망과 지옥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언약하시기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모래 속에 나무 조각도 있고, 유리 조각도 있고, 쇳조각도 섞여 있을 때, 자석을 갖다 대면 쇳조각만 달라붙어 올라가듯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신앙을 가진 자만이, 들림 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3. 예수님의 부활은 신자 부활의 첫 열매와 같기 때문입니다.

고전 15:20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첫열매'란 곡식 수확의 시작을 말합니다. '첫열매'란 이제 계속해서 익은 곡식의 수확을 알리는 예고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부활이 예수 믿고 죽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예고하고 보장하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몸은 장차 부활하게 될 우리 그리스도인의 몸이 어떠한 것일까에 대한 상징입니다.

본문 42-44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여기에 현재의 우리 몸과, 부활 후의 우리 몸이, 4 가지 면에서 아주 대조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부활체는
1)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산다.

현재의 몸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 썩어지고 말 것입니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청춘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장년의 영광도 시들고 만다' 그러나 부활의 몸은 썩지 않고, 따라서 영원히 삽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변하고 쇠퇴하지만, 오는 세상에서는 사랑스러운 것은 영원히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을 것이며, 아름다운 것은 영원히 그 아름다운 광채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2)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산다.

이 세상에서는 우리의 삶이 육체적인 감정이나, 정열이나, 본능 때문에, 자칫하면 욕된 것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장래 우리의 부활한 몸은, 죄스러운 정열이나 충동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순수한 봉사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더할 수 없는 우리의 영광이라 할 것입니다.

3)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산다.

현재의 몸은 병들고, 노쇠하고, 마귀를 상대하여 늘 유혹의 그릇이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병균에 의해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것이나, 부활의 몸은 영원히 건강하여 굳세며, 어떠한 위험이나 질병이 침해를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계 21:4에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고 했습니다.

4)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산다.

빌 3:21에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였고, 고전 15:49절에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부활할 때의 그 부활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과 같이 신령한 몸이 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전혀 받지 않을 것입니다. 축지법이나, 슈퍼 맨, 중국의 무술 영화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신비한 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몸이라고 할 때, 꼭 그러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모든 찌꺼기에서 정결해지고, 최고도로 순결하고 거룩해 질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 몸은 불범죄가 불가능하지만, 부활할 우리의 몸은 범죄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는 환상과 꿈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예배, 완전한 봉사, 완전한 사랑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우리 몸을 이렇게 부활시켜 줄 것입니까 고전 15:45절에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라고 했고, 요 11:25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라고 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활시켜 주시고, 그토록 놀랍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할렐루야!

어떤 사람의 일 곱살 난 딸이 죽었습니다. 딸을 마지막 보내면서 아빠는 아이의 얼굴과 손을 만지고 말했습니다. '잘 가라. 이제는 영원히 볼 수 없구나' 그러나 그 아이를 신앙으로 키웠던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지 7년을 너와 살았지만 네가 있기에 삶은 훨씬 아름답고 소중했다. 잘 자거라. 아침이 되면 주님과 함께 너를 만날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소망입니까 언젠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우리들 자신에게도 죽음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 때에 죽음이 두렵고 떨리고 슬프고 음산한 것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부활 생명을 믿고, 찬란한 천국의 소망중에 미소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가족 모두가 부활의 주님 생명의 주님을 믿어서, 꽃피고 새우는 자연의 봄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지상의 봄동산과 비교할 수 없는 찬란한 천국에서 길이 길이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되시기를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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