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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사람 2 (요 04:24, 고후 0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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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 해가 밝았습니다. "꼬끼오" 1993년 닭의 해는 이제 저물고.... "멍멍" 씩씩한 개의 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개'하면 일단, 나쁜 것들이 생각납니다. '개새끼'.... 이거 참 나쁜 욕이지요. 누가 여러분에게 "야 이 개새끼야!" 하면 굉장히 기분이 나쁘지요 여러분은 이런 나쁜 욕을 쓰지 않겠지요 '개같은 내 인생'.... 이건 또 뭡니까 자꾸 나쁜 일만 생기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뭔가 열심히 해 보려고 애써도 잘 안될 때, 자기 신세를 한탄하는 말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개는 가끔 사람을 물어서 골치 아프게 하는 일도 있습니다. 송아지만한 불독이 어린 아이를 물어서 죽게 한 일도 있었지요. 미친 개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라는 이상한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개는 참 지저분하기도 하지요. 자기가 싼 똥을 먹지를 않나, 침을 질질 흘리면서 더러운 쓰레기통과 하수구를 뒤지지 않나.... 그런 개를 똥개라고 하지요.

그렇지만 개에게는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람들이 배울만한 구석도 있지요. 이제, 개의 나쁜 점은 잊어버리고 개의 좋은 점 두 가지를 살펴보면서, 새 해를 맞는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해봅시다.

첫째, 개는 자기의 주인을 알아봅니다. 자기에게 밥을 주고 자기를 보살펴 주는 주인을 몰라보는 개는 정말 '똥개'지요. 주인의 목소리와 발자욱 소리만 들어도 꼬리를 흔들면서 달려와서, 껑충껑충 뛰면서 반가와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만들어 주신 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태양과 물과 공기를 주셔서 우리가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시는 분. 그 분이 누구이지요 .... 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분을 잘 섬기는 것이 우리의 사람된 도리입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이 세상을 지으시고, 7일째 되는 날 푹 쉬셨습니다. 이 날을 '안식일'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일주일의 하루, 주일날은 학교에도 안가고, 어른들은 직장에도 나가지 않습니다. 푹 쉬는 날이지요. 그렇지만 그냥 푹 쉬어서는 안됩니다. 주일에는 평소의 하던 일을 멈추고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정성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개가 껑충겅충 뛰면서 주인을 반가와하듯이, 우리도 찬양과 기도로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잘못한 일로 더러워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성경말씀과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주일날 교회에 오지 않고 놀러가는 사람은 자기의 주인을 올바로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루 종일 잠만 잔다든지, 만화영화만 보는 어린이는 주일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제대로 쉬는 것이지요. 주인을 잘 알아보는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더욱 건강하게 해 주신답니다.
둘째로, 개는 주인의 고마움을 압니다. 어떤 때는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하지요. 우리도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서,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전도사님의 설교나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새겨서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도, 나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드리는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표시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정성을 다해서 바쳐야 합니다. 헌금할 돈으로 오락을 한다든지, 과자를 사먹는 것은 참 곤란합니다. 예배시간에 헌금할 돈으로 "땡그랑 땡그랑" 장난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정성을 받으셔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하는 다짐으로 헌금을 드려야 합니다. 주일 아침마다 부모님께 헌금달라고 조르지 말고, 평소에 용돈을 아껴 모아서 헌금하도록 하세요. 헌금을 많이 한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지요. 헌금을 적게 한다고 해서 기죽을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헌금 액수를 보시지 않고, 헌금하는 사람의 마음을 보십니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지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쳐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 기꺼이 드리는 헌금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십니다. 사
하나님은 우리의 헌금을 혼자서 '꿀떡' 삼키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마치 작은 씨앗과 같습니다. 작은 씨앗을 하나님의 밭에 정성드려 심고 잘 가꾸면, 예쁜 꽃이 피고 맛있는 열매가 많이 맺히게 되지요. 하나님은 그 맛있는 열매를 우리와 우리의 이웃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 주십니다. 헌금통에 아무렇게나 던져 넣는 헌금은 쓸모없는 씨앗이 되고 말지요. 소중한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헌금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맛있는 열매를 주신답니다.

우리는 개보다 훨씬 잘 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개보다도 못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새 해에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고마움을 알고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실천하는 어린이, 정성으로 헌금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께 칭찬 받는 어린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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