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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눅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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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재 창조 하실 때 세상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었다”(창1:2)고 성경은 시작하고 있다. 그때에 세상에 빛을 두심으로 세상의 질서를 구분하셨던 것처럼. 복음(신약)의 시대가 시작되는 분깃점인 그때에도 세상은 영적으로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의 세상이였다. 이때에 예수님은 빛으로 오신 것이다(요1:9). 장차 재림 주로 다시오실 그때에도 세상은 혼란한 것을 성경은 예고하고 있다(마24:23-28, 딤후3:1-5).
베들레헴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신비성과, 교훈의 깊이와 범위를 측량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사렛에서 비천한 신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닷없이 유다지방 베들레헴으로 옮겨진 섭리의 배경이나, 일련의 모든 과정은 신비롭고 놀랍기만 하다.

1. 결코 작지 아니한 고을 베들레헴! (미5:2)
이스라엘땅은 지리적으로 인류가 사는 지구의 중심이 된다하여 중동국가(中東國家)라 한다. 그중에 베들레헴은 중심중에 중심이라 한다. 바로 그 구유의 자리가...그러므로 거기로 예정된 예수님이 탄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다. 집중상고하여 보라.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은 익히 아는 데로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미 700여년전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메시야의 예고를 주목받게 한 동네였다(미5:1-4). 세상의 기준으로는 당시의 천하무적의 제국을 이루었던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는 듯 하였고, 황제의 명령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행으로 발걸음을 옮길만한 권세를 가진 듯 하였으나, 황제의 칙령도 실제는 나사렛에 사는 요셉과 마리아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둘러리 섭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역사의 주관자는 가이사가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2. 모두가 잠들어 버린 베들레헴 ! (7절)
만삭이 된 마리아를 데리고 출산할 거처를 찾아 그의 혈족이 사는 베들레헴 거리를 헤메이는 요셉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참으로 눈물겹다. 그것은 메시야의 탄생을 지목받은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 사람들도 무심함과 사욕적으로 변색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암담한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성전으로 삼고자 하신 주께서 오셨으나 정작 그분은 사관(舍館)밖 구유에 계셔야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기적이고 영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비극이다.(마12:43-45). 무심함과 탐욕으로 마음의 자리를 세상에 빼앗기면 영적 삶은 잠들어 버리고 예수님께서 오셔도 정작 그날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말세는 모두가 졸기 쉽다.(마25:11-12).

3. 마음의 성전을 찾으시는 베들레헴 ! (눅1:16-19)
예수님께서는 다윗 가문의 왕족이셨으나 왕궁으로 오시지 않았고, 화려하고 넉넉한 부자의 가정으로 오시지도 않았으며, 비록 비천하지만 평범하고 신실한 예비 부부를 통하여 오셨던 베들레헴은 진정한 백성을 만나는 도성이 되었다.
비록 혈족들도, 고향사람들도 어두워지고 메말라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의 성전을 가지고 사는 마리아와 요셉에게 그곳은 이미 예비된 방문자들로 하여금 반겨주고 위로하여준 고을이 되었다. 들판에서 목자들이 달려오고, 먼 동방에서 박사들이 방문하였으며 하나님의 보호가 있는 성전이였다. 비록 그곳이 구유라 할지라도 마음의 성전이 있는 자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자리였다.
구유라 할지라도 모실만한 성전이 준비되면 주님은 찾아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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